반응형 교회54 실직한 첫째날 영하-10도 란다. 하늘이 내마음을 아는거야~ 다른때 같으면 월요일은 휴무날이라 늦잠도 자고, 자전거도 타고, 컴퓨터 게임도 하고 한가롭게 보내는 아주 기분 좋은날이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어제 사임하고 갈곳이 없으니 실업자 첫째날이다. "업무, 인수인계의 한계는 어디일까?" 새로온 사람은 내가 계속 도와주길 바라지만 내 코가 석자인데 마음이 있어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냥 사무일이 별건가요. 적응하는게 문제죠". 했지만 컴퓨터 두대로 일을 한다는것 부터 겁을 먹은것 같았다. 원래는 세대였는데 한대 저기 구석에 방치해 놓았다고 하니 오자마자 도망갈 준비를 하는듯 하다. "일이 그렇게 많아요?"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내 5년동안 일을 너무 많이 벌려 놓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놀면서 내 앞길을 개척하는건데... 왜 일을 만들어서.. 2009. 12. 28.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에 사임청원서를 받고 보니.., 교회에 다니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오늘은 추수감사절이라 해서 우리나라 추석과 같은 아주 기분 좋은 날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 축제를 열었다고 합니다. 아내 말로는 오늘 교회에서 추수감사절 행사로 주보 옆에 서너장의 티켓이 붙어 있어서 음식을 먹을수 있도록 마당에 잔치판을 벌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맛있는 음식을 잘 먹고 왔다고 자랑이 대단합니다. 역시 좋은 교회는 달라요. 사실 저도 이 교회 소속집사입니다. 하지만 직장이 다른 교회랍니다. 그런데 저는 교회로 부터 아니 정확하게는 어느 장로로 부터 사표를 일괄적으로 내라는 용지를 받아 왔어요. 1년에 한번씩 일괄 사표를 받고 마음에 들면 살려주고 아니면 짜르겠다는거죠. 연봉제냐구요 아닙니다. 교회의 모든 직원은 담임목사를 .. 2009. 11. 15. 하늘과 땅 차이 / 죄와 잘못의 차이를 이해하는것에 대해서 세상을 살다 보면 억울한 일이 많습니다. 내가 뭔 죄를 지었다고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나 하는 경우 말입니다. 맞습니다. 죄인 취급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억울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 억울함이 좀 지나면 화가 납니다. 그 화가 지나치면 새로운 죄를 짓게 되는걸 아셔야 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억울할 때 죄인 취급 받는게 죄가 없다는 증거입니다. 아니면 벌써 요절 났겠죠. 그렇다고 "난 깨끗해"라고 말한다면 비난을 받을 겁니다. 비난을 받으면 화가 나구요. 화가 나면 실수하게 되고 죄를 짓게 됩니다. 억울할 때 멈추어야 하는 겁니다. 다시 말에 죄가 없는 상태라는건 잘못은 있으나 죄가 없다는 뜻인겁니다. 죄가 없다에 집중하지 말고 잘못에 집중하세요. 이젠 그럼 잘못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2009. 9. 26. 교회에서는 불평하면 안된다고 가르칩니다. 전 불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평을 하면 영분별력도 없는 사람까지도 마귀들려서 그렇다고 말할 정도로 불평을 아주 싫어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불평=마귀새끼 정도 됩니다. 어떤 면에서는 참 자신감이 없어 보입니다. 불평을 하면 대답할 언변이나 당당하지 못한 것이 있으니 경계하는거라고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런가 말 많은 사람이 중직이 되는건 개신교에서는 참 힘들 일입니다. 하지만 불평이 없는게 완벽해서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불완전함과 불편함이 존재하는데 거론 조차 못하게 하는건 공산당놈들과 뭐가 다른가 반문해 봅니다. 불평하는놈들은 다 아오지 탄광으로 보내듯 제거해 버리면 일이야 쉽겠죠. 하지만 이건 인간적인 나쁜 방법입니다. 여기에 불평하거나 반대하는 사람을 사탄으로 몰면 이단들이 쓰는 방법이됩니다. 상대를 사탄으로 만들면 자.. 2009. 9. 8. 성은교회 뒷마당 꽃반지가 또 문을 닫았어요. 2009.08.29 (토) 장미와 꽃반지 이렇게 두개가 남아있었는데 꽃반지가 문을 닫은겁니다. 제가 이젠 이곳에서의 일이 마무리 되어가나 봅니다. 이글을 약4년전 4개의 술집이 남아 있을때 시작해서 일년에 하나씩 술집이 사라져 가는걸 지켜보다. 그리고 갑자기 3달만에 하나가 문을 닫았어요. 며칠후에 보니 인터리어를 다시하고 재봉공장이 들어올 모양인것 같습니다. 2009/06/05 - 성은교회 뒷마당 술집(색시집) "백합"이 문을 닫았어요 옆에 백합이 문을 닫은후 오늘 꽃반지가 문을 닫은겁니다. 이제 장미만 남았군요. 모두 사라질때까지 기도하시는분들은 멈추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아무도 안하고 있는건 아니죠. 사실 이 술집은 기도제목이라기 보다는 하나님께 징조를 구한거라서 저에게는 의미가 여러분과 다릅니다... 2009. 8. 29. 도둑과 나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는것 어느날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찾아 왔어요. 아빠 친구인데 심부름 온거라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겁니다. 그 당시에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 이런 거짓말이 통할수 있었죠. 그래서 찾아 보겠다고 하고 항상 돈을 넣어 놓는 서랍에 열어서 그 당시 돈으로 10만원을 내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놀고 있었는데.. 저녁이 되니 난리가 난겁니다. 돈이 없어졌으니 당연히 의심을 받는건 저였겠죠. 물론 아니라고 했지요. 그리고 그 내용을 말해 주었답니다. 보통 이러면 몽둥이로 맞거나 화를 내는게 보통인데 아무말도 안하시고 오히려 꼭 안아 주셨답니다. 착한 아들이구나...하면서 말입니다. 아니 돈을 잃어버려서 속상할건데 말입니다. 보통 화를 내는건 돈이 아까워서 였겠죠. 답답해서구요. 하지.. 2009. 7. 22.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