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도둑과 나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다는것

디디대장 2009. 7. 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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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찾아 왔어요. 아빠 친구인데 심부름 온거라면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겁니다. 그 당시에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라 이런 거짓말이 통할수 있었죠. 그래서 찾아 보겠다고 하고 항상 돈을 넣어 놓는 서랍에 열어서 그 당시 돈으로 10만원을 내어 주었답니다.

  그리고 까맣게 잊고 놀고 있었는데.. 저녁이 되니 난리가 난겁니다. 돈이 없어졌으니 당연히 의심을 받는건 저였겠죠. 물론 아니라고 했지요. 그리고 그 내용을 말해 주었답니다.

  보통 이러면 몽둥이로 맞거나 화를 내는게 보통인데 아무말도 안하시고 오히려 꼭 안아 주셨답니다. 착한 아들이구나...하면서 말입니다.

  아니 돈을 잃어버려서 속상할건데 말입니다. 보통 화를 내는건 돈이 아까워서 였겠죠. 답답해서구요. 하지만 지혜로운 아버지는  아이가 다치지 않고, 아버지의 지시라고 말하는 말에 순진하게 믿고 따른거니 야단치지 않았던겁니다.

 보통 아버지랑 좀 다르죠. ㅋㅋㅋ 여기 지혜로운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거든요.

  세상에 우리를 속이려는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거리에서 동냥질을 하는 걸인에서 부터요.

  지하철의 걸인은 한때  괜찮은 월급쟁이 보다 수입이 많다는 소문이 있었어요. 불쌍한척 하고 우리는 속이는거죠.

  하지만 혹시나 그중에 진짜 어려운 사람이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가지고 있는 돈을 넣어 주는게 기독인들입니다. 바보 같아 보이겠지만요.   

  바보 같은 행동속에서 하나님의 일반적인 뜻,  네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에 조금이라도  순종하는 마음이 있다면 속을지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실거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어려우니 기독인들 참 힘들어요. 바보로 살자니 억울하구요. 똑똑한척 하자니 하나님의 뜻은 순종하지 않게 되거든요.  그래서 억울함을 참을수 있는 믿음이 진짜 믿음이라고 까지 말할수 있게되었어요  또,  실패를 밥먹듯이 하는게 믿음이구요. 

  아니 보통 교회에서 하는 말과 다르죠.  교회 나오면 뭐든지 잘될거라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얻을것이고, 건강하고 부자로 잘 살거라고 유혹하거든요. 그런사람도 있을수 있지만 대부분은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럼 왜 나에게는 이런 좋은일이 안 일어나냐고 질문하면 믿음이 없어서 기도 안하지 않았냐? 기도의 양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자기가 하나님인양 판단하고 처리하는 분들을 만났을겁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잘못해서 못 받은거라는거죠. 이걸 종교사기라고 하는겁니다. 다른 사기꾼과 아주 똑 같아요.  처음에는 뭐든지 잘될거라고 하고 나중에 안되면 당신 잘못이라는거죠. 무당들도 이런식으로 정성을 강요합니다. 

  이젠 이런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교회는 그런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은 자기의 뭔가를 포기하는겁니다.  하고 싶은걸 하지 말아야 하고 욕심과 정욕도 버려야 하고, 남이 보면 손해인데 즐거워 하는 정신병자가 되는겁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한 지혜로운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기쁨이 다른것과 바꿀수 없는게 하나님을 믿는자의 삶인겁니다. 

 기독인 여러분, 이제 항상 기뻐하라고 하신 이유가 알수 있겠죠. 바보 같이 안 살면 항상 기뻐할수가 없는거랍니다. 순수한 마음때문에 남에게 속을 지라도 그 모습 때문에 하나님이 기뻐하실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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