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육아25 [아빠의 일기] "안돼" 라고 말하는 이유 늦가을이라 그런가! 나만 그런가! 힘을 내야지 하면서도 지친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잠도 더 많아지고 몸도 움츠리게 되어서 그런가 보다. 오늘은 야식으로 고구마를 먹었다. 전기밥솥으로 쩌먹으니 참 맛있었다. 그리고 평범한 가장인 나는 저녁이면 아내와 많은 대화를 하지만 결론은 없다. 30대 초반의 자신감은 다 어디 가고 이젠 40대다. 두려워진다. 29살 때 30살이 되는 게 정말 싫었는데 30살이 되는 순간 30대의 펼쳐진 나날이 참 좋아 보였었는데 현실은 만만하지 않았다. 이젠 아들이 말을 제법해서 별소리를 다 들어야 하지만 날 유일하게 이뻐해 주는 아들 때문에 가끔 웃어 본다. 아들은 내가 이쁘단다. 매일 그런 말을 듣다 보니 진짜 그런 것 같다. 하하하... 잠든 아이의 얼굴을 보면 미안하다.. 2004. 11. 27. 이전 1 2 3 4 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