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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하나님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은 내 계획대로 안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내 뜻대로 기도하는건 뭐지~

by 야야곰 200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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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믿으면서 내 계획대로 안된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보통 이런 사람은 믿음이 없다고 판단합니다.  기도했으니 하나님이 반드시 내 뜻대로 하실 거라고 장담하는 사람은 믿음이 좋아 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틀렸습니다. 기도는 정답을 정해 놓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램프의 요정에게 지시하셔야 할 일을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됩니다. 누가 주인인지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냥 일이 잘 풀리는 것뿐인데 하나님이 복 주시는 거라고 착각하면서 그게 믿음이 좋다고 생각했다면 이것도 큰일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도할 기분이 안 날 겁니다. 내 뜻대로 안 움직이시는 하나님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기도가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말하는 교회에 다닌다면 어린아이 신앙을 말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사리분별이 안 되는 아이가 뭘 달라고 하면 부모가 주기도 하고 안 주기도 하는 것이라고 기도 응답을 이야기할 겁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보세요. 그런 사람이 어디 있었나요.  원하고 바래서 이루었다기보다는 하나님 맘대로 하신 겁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내 계획대로 안 되는 게 맞습니다. 하나님 계획대로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내가 잘 믿었더니 이렇게 잘 되고 저렇게 잘 되고 하는 분들의 믿음은 사실 가짜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뭘 어떻게 해야지 응답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을 조정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결과가 내 뜻대로가 아니라 하나님 맘대로 나와야 제대로 된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입니다. "제가 잘 믿어 왔는데 제 소원하나 안 들어주시는 건가요?" 따지는 분이 사실은 믿음 생활 제대로 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는 사람 말입니다. 그래서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말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그 결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는 게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인생의 운전수가 내가 아닌 상태입니다.  하나님이 운전하시는 카페리호에 차를 몰고 배에 올라간 것입니다. 반대로 달릴 수도 딴 길로 갈 수도 없이 배에 차를 넣고 배가 가는 곳으로 가는 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반대로 달려가고 싶어서 배 안에서 아무리 반대로 걸어보아도 소용이 없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지만 결과를 응답을 자기가 정해 놓고 하지 말라는 말입니다. 도착지는 바라보지만 바로 가지 않고 돌아서 갈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고 기도시간 100시간, 1000시간 이렇게 채운다고 자기가 원하는 행선지에 내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배가 서는 곳에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바른 계획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순종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두 전도사가 저런 복장으로 체육대회에 참가했어요 하나님의 뜻을 전혀 모르면 저런 행동하게 됩니다

 교회 다니면서  내 기도는 다 하나님이 들어주시고 내 계획을 완벽하고 잘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 순서를 거꾸로 해서 계획을 세우고 기도하고 주시옵소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시 어떻게 하라고요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 결과에 순종 
하지만 교회에서 바르게 가르쳐도 이렇게 알아듣죠.  계획 ☞ 기도 ☞ 내가 정해놓은 결과에 하나님이 맞춰줄 거라 믿음

 하나님의 뜻을 모르다 보니 이렇게 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면 가만있어야 하는데 아는 척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의 리모컨, 로봇이라고 말하는데 믿음이 좋답니다. 기도했으니 좋답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쇼(show)하고 있는 겁니다. 자기도 속고 남도 속이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교만할 수밖에 없습니다. 무례해집니다.  한국 기독교의 미래가 이런 분들 때문에 어두워 보이는 것입니다.  또 이런 분들이 믿음이 좋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악한무리들이 교회 안에 아주 많이 있습니다.

  정리합니다. "왜 하나님은 내 기도를 안 들어주시지..."라고 독백이 나온다면 하나님의 뜻을 몰라 잘못 구했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응답하신 것이니 지금 제대로 하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리모컨이 아니니까요. 요술램프도 아니고요. 세 번 비빈다고 요술램프의 요정 '지니'가 나오지 않아요. "소원이 무엇입니까? 주인님" 하는 건 하나님이 아닙니다. ", 이건 제가 구한 건 이게 아닙니다.  하나님 ~"이라고 기도가 나오나요. 그렇다면  지금 적어도 제대로 가고 있는 겁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건 하나님이 저에게도 항상 100% 딱 맞는 것 같지만 원대로는 안 주시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한 80~90%만 주시더라고요. 전 너무 제 중심적이고 너무 급해서 확... 짠... 이렇게 원하거든요.

 혹자들은 구체적으로 기도하지 않아서라고 하겠지만 아닙니다. 전 매우 구체적입니다. 날짜 시간까지 요구할 때도 있어요. 기록도 해 놓습니다. 그래서 아는 거죠. 100% 로가 아니라는 걸요. 만약 기록을 하지 않는다면 전 하나님이 100% 정확하게 제 기도만 들어주시고, 인도하시고 제가 바르게 하나님의 뜻을 항상 보는 줄 알고 교만해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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