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기독교가 개독교가 된 이유 / 완벽주의와 공격력 극대화

디디대장 2009. 4. 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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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천주교를 포함한 예수교를 말하는 것이고 개신교는 프로테스탄트 (개신교)는 마아틴 루터가 천주교에서 종교개혁을 해서 나온 교회를 말한다. 기독교는 천주교, 정교회, 개신교로 나누어진다. 

[ 까칠까칠한 기독인에 대한 걱정 ]

 기독인의 한 사람으로서 믿음좀 있다는 사람들의 많은 수가 까칠해지는 게 이상했습니다 반대로 부드러워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교회를 다니면 다닐수록 사람이 까칠해지는 겁니다. 보통 신앙심이 좋다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도 그럴지 모릅니다.

 양심이 있다면 누가 우리 처럼 되려고 교회 다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습니다. 교회 친구들에게 " 누가 우리처럼 되라고 전도할 수 있겠냐"라고 말해야 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이걸 몰라야 하는데..., 우리끼리 비밀로 해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비밀이 안 지켜지고 드러났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것 때문에 말입니다. 기독교는 개독교다라고 누가 외친 겁니다.

[ 기독인 무당/ 복만 받으면 된다 ]

그러면서 또 세월이 지나 자녀가 태어났고 이 자녀가 자연스럽게 부모의 종교를 따라 교회에 나가고 유아세례를 받을 때 다시 이 걱정을 하게 되었어요. "예수만 믿고 교회는 대충 다녀"라고 말해야 하나 참 고민스럽더라고요. 사실 제 아들의 이름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라"는 뜻입니다. 내심 아들이 목사가 되길 바라고 있답니다.

 복 받으려면 교회 열심히 나가라고 하는 건 기독교가 아니죠. 무당 짓입니다.

저의 교회에 대한 열심을 보고 제 측근들이 나중에 아주 큰 복을 받을 거라고 위로와 격려의 말을 자주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말했죠. "복 받으려고 하는 거 아닌데.., "

[ 까칠한 기독인은 한국에만 있는가? ]

 전 성경의 진리에 불만이나 이의가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에 안 쓰여있는 이 까칠 기독인 아마도 한국 기독교에만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 봅니다.

 그 까칠함으로 대 부흥을 이루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이렇게 말하면 까칠함은 기독교의 자랑이라고 말할 겁니다.

 그래서 한마디 할게요. 평양대부흥이 1907년에 있었어요. 잘못을 반성하는 회개의 역사라고 해야죠. 그리고 어처구니없게도 1938년 장로교는 신사 참배를 결의합니다. 신사 참배가 뭐냐고요. 오늘날도 일본 총리가 그곳에 가서 참배하면 일본 열도와 한국, 중국이 시끄럽게 떠들죠. 이 당시는 조선땅에 신사를 세우고 신사에 참배하도록 강제했다 합니다.

 기독인에게는 명백한 용서할 수 없는 배교 행위입니다. 종교적 탄압이 오니까 순교하지 않고 배신한 행위가 신사 참배입니다.

[ 완벽주의가 들어오고 ]

이런 역사 때문인지 기독교 안에는 다시는 잘못하면 안 된다는 완벽주의가 들어온 것 같습니다. 철저하게 하자는 거죠. 그래서 모두 한 마음이 되어야 하고 순도 100%를 주장하게 되었어요.

 다른 마음을 품으면 악마로 치부해 버리는 겁니다. 이건 사실 공산 주의자와 자본 주의자들의 파랑이, 빨갱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도 한몫을 한 것 같습니다. 반대자를 인정할 수 없는 분위기는 곧 상대를 죽이는 겁니다.   불안감 때문에 99%를 가지고 있어도 1%를 못 가진 불안감 때문에 그 1%를 없애버려야 하는 겁니다.

 완벽주의는 불안감을 가지게 합니다. 이런 곳에서는 사랑을 기대할 수 없죠. 교회가 다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건 바로 사랑이 없다는 증거가 됩니다.

 교회 안에 그런데 이런 사회 분위기가 들어와서 같은 논리로 완벽주의로 물들어 갔습니다. 결국 불안감이 쌓이게 되었죠.

[ 같은 교인 공격하는 재미 ]

  예수교(기독교)의 교리는 간단합니다. 2000년 전 유대인의 땅에 나신 이가 하나님의 아들 곧 그분이시라는 거죠. 이 분을 믿으라는 겁니다.

 이 분은 곧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신 표시라는 거죠. 이렇게 간단합니다.

 일단 믿음이 생기고 죄 용서를 받았으니 "과거는 묻지 마세요. 뻔뻔합니다"가 됩니다.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는데 기독교 문화가 그래요. 그리고 교회를 열심히 다닐수록 사랑이 넘치는 것이 아니라 이젠 적반하장으로 다른 교인들을 공격합니다.

 믿음이 떨어졌다고 공격하는데 대부분은 이게 공격인지 모르죠. 믿음의 본질은 사라졌어요. 그리고 엉뚱하게도 교회 충성도가 믿음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만 그리스도인이 된 겁니다.

[ 믿음의 본질은 교회 충성도가 아닙니다 ]

 이런 말이 공격인지 모르는 이유는 교회에 불성실하다는 말을 믿음이 떨어졌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게 잘못인지 모르는 겁니다. 왜냐하면 믿음의 본질을 변질시키는 건 사탄이 하는 일인데 지금 사탄에게 이용당하면서도 모르고 있는 겁니다. 공격을 받는 교인도 맞아 믿음이 떨어졌다고 인정합니다. 자신이 충전식 빠떼리인 줄 아는 겁니다.

 그래서 열심을 내보려고 산 기도도 가고 열심을 더 해 봅니다. 사실은 교인이 교인을 공격한 겁니다. 더 분명히 말하면 사탄의 전술이 먹힌 겁니다.

 종교 행위를 잘해야 칭찬하고 교회 밖에서는 어떻게 살건 상관 안 하는 교회 분위기 때문에 아내고, 남편이고, 가정이고 다 뒤로 하고 교회에만 열심인 교인들 때문에 가족 전도가 제일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교회 안에서만 머물게 하는 믿음으로 위장한 완벽주의는 항상 불안하게 만들어서 언제 방전이 다될지 모르는 충전식 건전지 교인들을 만들어 냅니다.

 절대 교회 밖으로 못 나오죠. 방전되면 죽는 거니까요. 항상 방전에 대비해야 하는 겁니다. 불안감 누가 주냐고요. 완벽주의가 줍니다. 이렇게 수십 년 반복하면 똑 같이 남을 불안하게 하고 공격하는 습관만 늘어납니다.

 이런 분들이 많은 교회, 건강한 교회가 아니죠. 그동안은 이런 사람이 많으면 건강한 교회라고 생각했다면 한번 더 고민해 주셨으면 합니다.

[ 싸움닭 / 자기들끼리도 잘 싸우니 ]

기독교가 개독교 소리를 듣는 건 당연한 겁니다. 우리끼리도 싸움닭인데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도 안 믿는 죽일 놈이 되는 겁니다.

 이분들의 머리(사고)에서는 누구 건 무참히 공격합니다. 지하철에서, 거리에서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간다고 협박을 하게 되는 겁니다.

 사실 누가 시킨 건 아닙니다. 한국 교회 문화가 그런 겁니다. 성경이 그런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러라고 한 게 아닙니다. 공격하라고 한 것이 아닌데 공격하고 있는 겁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폭력이 폭력인지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르는 둔감성입니다. 죄에 대해 익숙한 겁니다.

 잘못인지 모릅니다. 왜냐면 지옥 갈 사람 구하는데 수단 방법이 필요하냐고 합리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국 기독교는 무례한 종교가 되었어요.

그리고 사탄의 전략이 성공했어요. 교인들끼리 잘 싸우고 교회 밖으로 믿음으로 못 나오고 협박이나 합니다. 이들의 믿음은 충전식 건전지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밖으로 나와서 "와~ 기독인이라 다르네"라는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웃기네" 소리를 듣습니다. 

[ 교회 밖으로 못 나오는 예수교(기독교)가 개독교 ]

이제 개독교라는 말을 우리 기독교계가 인정해야 될 때가 되었습니다. 저들이 나빠서 개독교라고 말한다고 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해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요. 어떻게 하면 믿지 않는 사람을 공격 안 하고, 우리끼리 싸움닭 안 하고, 믿음으로 안 공격하고, 불안감으로 남을 안 죽이고, 완벽주의로 까칠해지지 않고, 복만 받으려고 욕심을 안 낼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어려운 게 아닙니다. 자꾸 자기는 완벽한척하지 말고요. 남을 자꾸 지적하고, 남 믿음 자꾸 따지지 말고 스스로에게 자기에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이젠 자신을 돌아봅시다. 기독인 중에 자신을 돌아보는 기독인이 많으면 개독교의 뜻이 "개 같은 기독교"가 아니라 "개천에서 용 난 기독교" 될 겁니다.

 수행하는 사람의 태도로 떠들지 말고 남만 자꾸 보니까 떠들게 되는 겁니다.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고, 시비 걸고, 믿음이 떨어졌네. 사랑이 없네... 시끄러워 죽겠습니다. 제발 조용히 합시다.

 남 얘기 금지합시다. 술, 담배 먹지 말자는 캠페인 시키지도 않아도 잘만하면서 남 얘기 금지는 왜 안 하는지...,

 교회 안에서도 남 얘기만 하는 사람 무시해줄 필요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훈련을 하셔야 하는데 그런 기도를 해야 하는데 아들 좋은 대학, 남편 돈 잘 벌어 오고 무병장수, 딸 시집 잘 가게 해 달라 달라 달라 기도만 합니다. 기도 시작하면 일가친척은 물론 주변 사람부터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까지 다 복 달라고 합니다. 복복복.., 정작 자기 기도는 안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혼자 있을 때 만나는 겁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볼 때 만나지는 겁니다.

 이런 사람이 교만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남을 공격하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다른 사람의 하나님을 보고, 듣고, 만진 경험을 말하는걸 자기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분들이 혼자 만난 걸 모였을 때 와서 이야기하는 겁니다.

 남 이야기 듣기만 하고 자기가 만난 줄 알면 안 되는 겁니다. 대리 만족하고 자기는 만날 생각도 안 하면 안 되는 겁니다.

 모이기에 힘쓰라고 모이기만 힘쓰면 안 되는 겁니다. 혼자 있을 때 교회 밖에서 하나님과 함께한 삶이 있어야 모여서 나누는 겁니다.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날마다 절제와 경건을 유지하지 않고, 새벽기도만 나가고 QT(경건의 시간, 성경 묵상)만 하면 어떻게 되냐면 사나워지고 까칠해집니다.

  새벽기도 안 나오는 사람은 신앙생활하는 게 아니라 판단하고 QT도 안 하는 사람은 기독인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남에게 새벽기도 QT를 강요하게 됩니다.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죠. 공격하고 있는 겁니다. 뭐로 공격하죠. 믿음으로 합니다.

 방법을 가지고 다른 성도를 강압하는 겁니다. 오직 종교행위로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아주 나쁜 습관이죠. 도저히 다양성이 인정 안됩니다. 자기 방법만 옳다고 주장합니다.

 남 이야기 그만 합시다. 남에 대한 관심 좀 끊으세요. 재미있겠지만 하지 마세요. 하나님을 안다면 자신과 하나님만 남겨 놓으세요. 남의 믿음을 자기 맘대로 높였다 떨어뜨렸다 하지 말아야 합니다.

[ 시원한 기독인 ]

그리스도의 도는 남 이야기 안 하는 겁니다. 그리고 스스로 수양하고 절제하고 경건을 생활할 때 좀 다른 기독인 됩니다.

 개독인 같지 않다는 말을 듣는 겁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는 당신을 존경하는 무리가 생길지도 모르고 당신 같이 되려고 교회에 나오겠다고 하는 사람도 만나게 될 겁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교회라는 울타리 종교 행위로만 일관된 태도와 생활만 유지하던 자신이 그 울타리를 나와 활동하고 있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내 옆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잘못 가르치고 잘못 받아들이는 이중 구조 때문에 오히려 반대로 이젠 교회 안에서는 시원치 않은 놈이 되어야 할판입니다. 교회에서도 같은 존경과 사랑을 받고 밖에 나가서도 똑같은 존경과 사랑을 받고 주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까칠한 기독인 여러분 이제 시원한 기독인 됩시다.  나중에는 진짜 기독인들 시원하네..라는 소리 들읍시다.

 식당 가서 밥 먹을 때 감사 기도까지 하고 반찬 더 달라고 힘든 종업원 왔다 갔다 시키지 말고 절제합시다.

 덜 먹읍시다. 맛있는 것 먹겠다고 몰려다니고 식사 기도하고 종업원 시켜 먹기 하면 우리가 뭔 시원한 기독인이 가요 갑질 손님입니다. 제발 수준 좀 높이고 삽시다. 손해 보고 살 결심을 합시다.

 종교인으로 자신만 보고 생활인으로 절제합시다. 조금 덜 먹고, 조금 덜 자고, 조금 불편하면 참아야 합니다.

 기독인들이 가는 자리가 시원해지게 거참 그 사람들 시원해 비결이 뭐지 하는 시원한 사람 됩시다. 산들바람처럼요. 나무가 뿔리로 물을 빨아들이고 잎으로 양분을 만들어 사는데 시원한 바람이 없다면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바닷물의 염도는 3.5%랍니다. 느껴질 때는 30%~60%는 되는 것 같은데 말입니다. 물 전체가 짜요. 기독인은 이 사회에 소금과 같아야 합니다. 산들 바람 같아야 합니다.

"까칠한걸 보니 교회 다니죠?"라는 말 안 듣게 합시다. "시원한걸 보니 교회 다니는군요. 멋져요."라는 소리 듣게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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