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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춘천 편도로 자전거로 다녀왔다. 뭐 200Km 왕복으로는 못 가죠. 편도 100Km 가서 지하철 타고 집에 오면 되는 것이니까~ 일단 출발했다.
경춘선 따라가다 포기하면 지하철 타면 되는 거다. 안정장치가 있으니 마음이 놓인다.
어떤 분들은 가을에는 서울 쪽에서 춘천으로 봄에는 춘천에서 서울 쪽으로 타는 게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이야기하는 분도 있다. 아마도 그건 좋은 자전거로 속도를 내면서 3시간만에 갈때 이야기 일 것이다. 난 고물 장전거이기 때문에 속도가 아니라 엉덩이로 간다.
오늘 다녀온 춘천 자전거 여행 이야기해보자
난 서울 쪽에서 출발하여 춘천으로 가서 춘천역에서 전철 타고 돌아오기로 했다. 서울 도봉구에서 중랑천 자전거도로 타고 석계역 부분에서 천 건너 묵동천으로 들어간다.
묵동천이 끝나면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으로 계속 진행하면 서울의료원 길에서 퇴계원쪽으로 진행 갈매역, 별내역, 퇴계원역을 지난다. 조금만 더 가면 경춘자전거 길을 안내해준다
경춘 자전거길 시작이다.
경춘전철역들을 따라 경춘 자전거도로가 따라간다.
북한강 자전거 길을 대성리에서 만나고 청평과 가평을 지나 춘천으로 갈수 있다.
저 멀리 청평댐이 보인다.
포기하고 돌아가고 싶었지만 다음역까지 가보자는 마음으로 하나씩 지나쳤다.
춘천의 의암댐이다. 여기서 댐위를 건너가서 춘천역으로 가는걸 추천한다 아니면 15km를 더 돌아야 한다.
의암호를 오른쪽에 보면서 다리가 나올때까지 북한산 자전거 길을 달려야 한다. 약 10~15 km정도 된다. 춘천역까지 힘은 다 빠졌고 정말 힘든 코스다. 생각해보니 점심도 못 먹었다. 편의점에서 우유 한잔 하고 5분 쉬었다.
근처 식당을 찾아 막국수 하나 먹었다.
신매 대교를 겨우 찾아서 건너고 있다. 춘천역은 대교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한참을 달려서 다리 하나를 더 건넌 후 오른쪽에 소양강 처녀상을 지난 후 길 건너서 약 1km를 더 달려야 춘천역이다.
아침 10시 45분경 중랑천에 있었는데 춘천역에 도착하니 저녁 7시였다. 8시간 넘게 자전거를 타고 온거다.
철 자전거로 동네만 다니는걸로 아는 자전거로 말이다.
집에 전화해 춘천 도착을 알리자. 아내왈 자전거 버리고 오란다. 아니 이 먼거리를 동행해준 친구인 자전거를 버릴수 없어 전철안에 모시고 왔다.
철 자전거로 동네만 다니는걸로 아는 자전거로 말이다.
집에 전화해 춘천 도착을 알리자. 아내왈 자전거 버리고 오란다. 아니 이 먼거리를 동행해준 친구인 자전거를 버릴수 없어 전철안에 모시고 왔다.
12일 후 다시 그 고물 자전거로 춘천에 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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