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 [시사] - 서울 근교 당일 해수욕장 / 대중 교통 이용 /아침에 계획 짜고 바로 출발해도 좋은 곳 /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가보자 * 지금은 다리가 생겨서 차로 들어갈수도 있다. 대중교통의 경우는 무의도의 마을 버스는 대중교통이 연계되어 있어 다시 처음부터 비용을 내는것이 아니라 지하철 타고 온 거리에 버스 환승으로 인정된다. |
야야곰 휴가다운 휴가는 못 가는 처지라. 가족에게 항상 미안했다. 직장을 옮긴 후 더욱 심해졌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직장동료가 무의도를 추천해주었다. 가보았냐고 하니 아니란다.
그래도 좋단다. ㅋㅋㅋ 무의도 검색해 보았다.
전철로 인천공항까지 가서 버스 타고 배 타고 버스 타면 우리 집에서 2시 20분이면 간다고 나온다.
실제로는 갈아탈 때마다 기다리는 시간 10분씩만 추가해도 50분이나 더 들어간다.
집에서 9시에 나와 아침 먹고 대중교통과 배 타고 가보니 4시간 후인 오후 1시에 해변에 도착했다.
물때를 모르고 도착했는데 이 날 만조가 1시 경이라 물이 해변 가까이 있어 가자 마자 물속에 들어갈 수 있었다.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물때는 http://m.badatime.com/view_day.jsp?idx=155 이 사이트에 가서 확인해 보고 도착시간을 맞추는 게 좋을 거다. 만약 도착했을 때 물이 저 멀리 있다면 짐을 보는 한 사람이 물에 못 들어간다고 보면 맞을 거다.
해양경찰이 순찰을 잘 돌고 있기는 하지만 경찰이 짐보는 사람도 아니니 마냥 믿고 있을 수 없다.
서해안은 만조와 간조의 차이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멀다.
4번 부표가 보일 거다. 저 부표의 줄이 한참 길어서 만조 때는 해안에 더 가까이 오고 간조 때는 더 멀리 움직이지만 그래도 물 빠지는 속도 참 빠르다.
바로 앞에서 물놀이하고 있었는데 이제 물에 들어가려면 한참을 걸어 나가야 한다.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은 사람도 적고 물도 맑고 하루 코스 해수욕장으로 딱 좋은 곳이다.
사실 인천공항에서 을왕리해수욕장 갈까 하다 계획대로 무의도로 가기 잘했다는 걸 돌아와서 검색하면서 알았다.
이제부터는 사진을 보면서 무의도 가는 방법 설명이다.
난 서울에서 출발했으니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전철을 탔다. 이유는 인천공항 갈 때 전철이 제일 싸다 약 편도 4천 원한다.
인천공항역에 하차하면 공항으로 가서 한층 더 올라가서 3층 7번 출구로 나가면 일반 버스 타는 곳이 나온다.
잠진도 선착장으로 가는 버스를 탄다. 222번은 매시 20분에 일반버스고 2-1번은 매시 50분에 작은 버스다.
전철시간이나 버스시간은 사실 맞추기 힘들다. 배 시간도 마찬가지 평균 10분 정도씩 쉬었다 간단 생각하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사 먹자. 참고로 인천공항은 사 먹을 때가 없었다. 어디 숨어 있을 거다.
이제 20분 정도 버스 타면 버스가 섬으로 들어간다. 영종도는 잠진도라는 작은 섬까지 다리로 연결되어있다. 이곳에서 배 타고 갈매기 보면서 무의도 가는 거다.
무의도에 도착하면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아까 버스에서 내려서 30분이 안 넘었다면 환승입니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 버스는 하나개 해수욕장을 간다. 실미도 해수욕장은 걸어서 가면 10분이면 된다.
버스에 안내 방송은 운전수가 직접 한다. 소무의도까지 가서는 '등산하실 분 하차'라고 외치고 다시 왔던 길로 간다. 이때 가만있으면 하나개 해수욕장에 도착해서 또 '해수욕장 가실 분' 내리라고 한다.
해수욕장 입장료를 폐기물 처리 수수료라고 받고 있었다.
준비 없이 온 관계로 속옷만 화장실에서 벗고 평상복으로 입수했다.
물속은 시원했고 더운 줄 몰랐지만 집에 와 보니 선크림이 왜 필요한지 느끼게 해 주었다. 여름 해변의 태양은 1~2시간이면 화상을 입기 충분한 시간이다.
물이 빠진 후 갯벌을 구경하면서 옷을 바닷바람에 말렸다.
지도에 무의도를 표시해 놓은걸 보고 우리가 오늘 간 곳이라고 아들에게 설명해 주었다.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은 물이 깊지 않아 안전하고 사람 없어 조용하고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좋은 해수욕장이다. 중간에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갈까 하는 생각을 공항에서 버스 때문에 했었는데 그곳은 사람 구경만 하고 온다고 하니 참고하시고 물도 별로라는 말고 있으니 기억하시길 바란다.
'경험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냅비에 (납비에) 밥하기 /마누라 명령을 받았다/먼옛날 캠핑가서 해본 기억이 가물가물 (0) | 2015.09.04 |
---|---|
와이파이 확장기 / ( Extender2 무선확장AP) 익스텐더2 구입기 (2) | 2015.08.19 |
몸에 좋다는 밀싹 키워서 깔아 먹어 보았습니다. (0) | 2015.08.07 |
윈도우 10 저질PC에 설치해 보았다 속도가 조금 빨라지고 안정적으로 변했다. (4) | 2015.08.01 |
서울에서 전철 경춘 선 타고 남이 섬 가기/ 여름 휴가 마직막 날 서울 근교 여행하기 (1) | 2015.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