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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식이조절) 한지 8개월째인 중년 남자다. 평생 뚱뚱보로 살다가 살을 빼야겠다고 결심했다. 노년에 올 병들에 안 걸리려면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늦었다고 생각했지만 늦은건 아니였다. 


운동/ 걷기 출퇴근 하루에 5.7km 


 오늘이 걷기 출퇴근 16개월차 되는 날이다. 운동은 다이어트가 아니다가 내 생각이다.  그냥 운동을 통해서 건강을 찾기위한 여행을 하고 있는거다. 먹는걸 줄이는 다이어트는 자신 없어서 운동을 하자라고 생각한거다.


 운동하기 싫어하는 내가 빼 먹지 않고 할수 있는건 역시 출퇴근 걷기 밖에 없었다. 


 사실 몇년전부터 자전거 출퇴근을 시도하고 성공한 상태였기 때문에 매일 자전거 타는것은 익숙한 몸 상태였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태풍이 부는 날도 타고 다녔으니 말이다. 하루에 20분씩 출근때와 퇴근때 더 시간만 투자하면 가능한 도전이였다. 


 처음 한달은 정말 힘들었다. 겨울이 다가오는 날인데 뚱뚱한 몸은 더위와  싸워야 했다. 걸어 다니니 너무 더운거다. 그리고 저녁에 퇴근을 하면 기진맥진 했다. 퇴근길에는 중간에 쉬어가는 곳이 있을 정도였다.


 평상복 차림으로 걷다보니 구두 때문에 발이 아파왔다. 하지만 곧 그 자리에 굳은살이 생기면서 아픔은 없어져서 계속 걸었다. 이렇게 힘들게 걷는데 살이 쭉쭉 빠지겠지하고 기대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만한 몸은 똑똑했다. 단순한 놈이 아니였다. 4개월을 걷기출퇴근했는데 겨우 5~6kg 빠지더니 멈추어 버린거다.


*위의 동영상은 걷기출퇴근 4개월만에 그래도 허리 사이즈가 줄어든 모습이다. 그리고 더 이상 빠지지 않았다. 


 체중 감량 공부가 필요한거다. 검색을 해보니 정체기란다. 운동을 더하거나 덜 먹으란다. 덜 먹는건 못하겠고 운동도 더 못하겠다 싶어서 그냥 기다리자 하고 4개월을 더 걸었다. 그리고 걷기 시작한지 7개월째에 먹는걸 줄이는것에 도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공부해서 안 사실인데 하루 5.7km 만보를 걸으면 라면 한개의 열량을 소비하는거다. 고생하는것에 비해서 열량소비가 별로 인거다. 그냥 라면 하나 안 먹는게 더 쉬운거라는걸 몰랐다. 그리고 그동안 힘들게 걸었는데 체중변화가 없는것에 열 받은거다. 그 열받은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 했던 식이조절이 되는거다. ㅋㅋㅋ


다이어트 / 식사조절과 생식


 이젠 식이조절 공부가 필요한거다.  검색해서 열심히 찾던 중 우연히 현미밥 채식을 주장하는 황성수 박사의 동영상을 보는데 이 박사가 생쌀을 먹는걸 보고 나도 한번 먹어 보니 참 고소하고 맛이 있었다. 


 현미쌀이 아니라 해도 지금 집에 있는 생쌀을 입안에 넣고 씹어보면 아마 맛있다는걸 알게 될거다. 맛있으면 반 성공이다.  


 먹는것 하나 자신 있는 뚱뚱보인데 현미쌀을 못 먹을까 싶어서 도전에 들어갔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어 보고 갈아서 먹어보고 하여간 그렇게 한두달 하루에 한끼만 먹었다. 간식으로도 먹어보고 그러면서 현미쌀 생식의 노하우를 쌓아갔다. 


 하루 한끼만 원푸드 식사법이 그래서 내 다이어트 방법에 포함되게 된것이고 내 생애 최초의 다이어트 시작인거다. 


 지금은 생쌀에서 견과류로 변경해서 다양한 견과류로 한끼를 해결해 왔고 요즘은 검은콩으로 다시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그렇게 원푸드 식사를 한끼만 한지 8개월차다. 물론 두끼는 일반식을 먹고 1주일에 약 3일은 야식도 아직 먹고 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한달에 1kg씩 감량에 성공하고 있게 되었다. 요즘은 한달에 2kg감량을 위해서 하루 두끼를 원푸드 식사에 도전중인데 쉽지 않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비만한 몸은 절대 미련하거나 게으리지 않고 나의 생각을 무너지게 한다. 


비만 몸은 아주 똑똑하다


 자신의 몸과의 싸움에서 비만한 몸진짜 똑똑한 놈이라는걸 잊으면 안된다. 내 생각을 다 읽고 있는 고수다. 

가짜 배고픔이나 어지러움증을 일으켜서 포기하게 만들려고 시도한다. 


 처음부터 음식량을 확 줄이면 우린 절대 비만 몸을 이길수 없다. 왜냐하면 비만 몸은 공격이 강해지만 지는척 살을 빼주었다가 방심할 때쯤 대 공세를 해서 더 뚱뚱하게 자기 목표를 달성하기 때문에 요요를 이길 방법이 없게 되는거다. 


 서서히 줄이면서 비만 몸이 안심하도록 먹는량을 줄이는게 다이어트의 포인트다.  첫째는 같은 량을 먹어주면서 열량을 늦추는 음식으로 대처해서 먹는거다. 다시 말해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먹는 종류를 바꾸는거다. 


 뚱뚱한 몸은 뭐든지 맛있다. 물론 여기에 단것 기름진것이 맛있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맛없는것도 맛없다라고 말하면서 많이 먹는다. 


비만 몸을 이기자


 보통 다이어트 하면 살과의 전쟁을 생각한다. 몸무게와의 전쟁이라고 해야 할거다. 하지만 이건 몸안의 지방만이 적이라고 생각하는건 잘못 알고 있는거다. 


 싸워 이겨야 할 대상을 잘못 알고 있으니 다이어트는 성공하기 어려운것이 되는거다. 


 우리의 진짜 상대는 똑똑한 비만 몸이다. 


 적은 뇌에도 있고 심장에도 있고 간에도 있고 우리몸 어느 한군데 없는곳이 없는거다. 

그런데 식욕만 잡으면 될거라고 생각하거나 근육만 늘리면 될거라고 생각하니 이길수 없게 되는거다. 식사조절이나 운동에서도 비만 몸은 우리를 속이려 한다.  


 덜먹어도 되는데 더 먹어야 한다고 말하고 더 운동할수 있는데 더하면 큰일 난다고 신호를 보내오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에는 배 부른데 배 부르다는 신호조차 안 보내기도 하거나 반대로 배 부른 신호를 배 고픈 신호로 보내기도 한다. 살 찌우기 위해서 말이다. 


 우리 몸의 위가 약 20분 정도 식사를 하면 배 부르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의사들이 말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경우는 30분 이상 먹어도 그 신호를 안 보내기도 한다. 


 그래서 다이어트로 식사조절을 할 때 내 몸의 신호가 정상에서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체크해 보아야 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시간을 측정해 보면 쉽게 알수 있다 매번 기록하는것도 잊으면 안된다. 


 나의 경우는 식사후 30분 후에 신호를 보내오는데 그걸 무시하고 더 먹으면 그때부터는 더 이상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오지 않는다. 여러분도 한번 체크해 보기 바란다. 


 운동은 대부분 비만한 사람은 시도도 하기 전에 절대 안된다고 신호를 보낸다. 운동할 몸이 아니라고 설득한다. 그러다 죽는다고 협박까지 한다. 허리가 안 좋지 않냐, 무릎이 안 좋지 않냐, 혈압이 높지 않냐 하고 겁을 주고 땀이 많이 나서 도저히 운동 못할 몸이라고 설득한다.  그래서 절대 뚱뚱한 비만인은 무리한 운동 즉, 강도 높은 운동을 시도해서는 안된다. 


 걷기를 할때도 비만한 몸이 모르게 조금 움직이는거라고 천천히 걸어야 한다. 파워워킹이 좋다고 하더라 하고 걸으면 큰일 난다. 천천히 아주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면 된다. 

 

 하지만 이 조금씩에도 함정이 있다. 아주 조금씩 늘리는건 허락한다는 비만 몸의 메세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씩의 두배를 늘려서 운동해야 한다. 


비만 몸의 조금씩과 살빼기 계획의 조금씩의 차이가 있는거다. 나는 그 두배를 할수 있다라는걸 잊으면 안된다.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다. 다음 시간에 또 만나자~


우리안에 있는 비만 몸에 속지 않아야 체중감량에 성공할수 있는거다. 모두 성공해서 만나자~


*아래는 살빼기 블로그 야야곰다이어트 블로그 주소다. 

http://yayagomdiet.tistory.com




* 결과적으로 필자는 16개월 걷기 출퇴근 6km와 하루 한끼 원푸드 생식 그리고 두끼 일반식과 야식으로 종종 먹 치킨, 피자까지 다 먹고 16kg을 감량했다.


 물론 체중감량을 끝내는것은 아니다. 앞으로 2년 더 한달에 1kg씩 해서 24kg이상을 더 뺄 생각이다. 고도비만이였기 때문에 뺀살보다 뺄 살이 더 많은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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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범기 2014.05.31 23:07 신고

    와. 제가 본 다이어트글중에 최고입니다. 어떻게 이런 분석을 하셨을지 감탄했습니다.
    저랑 뺀 방식이 비슷했기에 구구절절 와닿습니다. 전 10개월째 10키로 감량중이며
    다여트 목표를 거의 잊다시피 사는데 거의 미동없지만 조금씩 빠지긴 하네요 감량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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