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다이어트

원푸드 식사 법 / 콩밥도 안 먹던 내가 검은콩 다이어트를 하다니 2달째

디디대장 2014. 2. 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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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월 87kg에서 검은콩 아침 식사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정말 맛없다. 처음 먹은 콩은 서리태라는 큰 콩이였는데 물에 삶아도 먹어 보고 전자렌지에 돌려도 먹어보고 쪄서도 먹어 보았지만 목에서 넘기기 힘들다 목이 막힌다. 


 어릴적에 콩밥이 나오면 콩은 다 빼고 먹었던 내가 이제 중년의 나이에 다이어트 한다고 콩을 먹고 있는거다. 검은콩만 먹는것이니 원푸드이지만 세끼를 다 먹는게 아니라 한끼만 먹는거니 원푸드라고 말하기 힘든 면도 있다. 


하지만 원푸드식사의 좋은 점은 한가지 음식만 먹기 때문에 입맛을 바뀔수 있다는거다. 그동안 너무 맛에만 치중해서 여러가지 소스와 짠 입맛에 길들여져 있었다는걸 알게 된게 이 원푸드 식사 방법을 통해서다. 


 처음 원푸드 식사는 점심을 현미쌀 날것을 물에 불리지도 않고 그냥 씹어 먹었다. 한컵 먹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다. 두번째는 견과류로 너무 종류가 많아서 고민했었는데 결국 아몬드에서 땅콩으로 땅콩에서 해바라기씨로 변경한 후 해바라기씨로 정착시켰다.


 원푸드의 좋은 점은 입맛이 신거워지고 한가지 음식에 대한 맛을 정확하게 알게 된다는거다. 당연이 저염식 건강식품을 소식하니 이보다 더 좋은 다이어트 법도 없는것 같다. 


아침은 탄수화물인 밥을 먹어야 든든한건 요즘도 똑 같다. 그래서 8개월차 원푸드 식사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필자는 이렇게 식사를 고정하게 되었다.


아침: 현미밥 한그릇에 반찬 먹고 출근 

점심: 해바리기씨 한컵 일주일에 3일 하고 나머지 일반식 쌀밥도 먹고 하여간 신경 안쓰고 먹는다. 

저녁: 식구들과 함께 먹는데 현미밥 대신 검은콩 한그릇과 일반 반찬을 먹는다. 또는 일반식


 이 방법은 점심 원푸드 식사를 8개월을 한후에 나에게 맞게 변경한 식사 계획이다. 


 그럼 라면이나 치킨은 안 먹나 먹는다. 야식으로 ㅋㅋㅋㅋ 하지만 전에는 라면 한개 다 먹고 국물에는 밥 말아 먹었다면 지금은 한개 끓여서 둘이 나누어 먹고 밥도 반 그릇만 먹는다. 


 치킨은 일주일에 한번씩은 먹었다면 2주에 한번 먹는다. 배달 온것 다 먹지 않고 내일 아침에 먹을것 등으로 일단 나누어서 먹는다. 그게 뭔 차이게냐고 하겠지만 전체 칼로리로는 큰 차이가 난다. 나누어 먹기 방법은 훌륭한 다이어트 식사 법인것 같다.


 야식이 당길 때는 라면보다는 국수로 국수보다는 막국수인 메일국수로 먹는다 밀가루 국수와 다르게 메일국수는 살이 안 찐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하나 매일 걷어서 출퇴근한다. 이걸 통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걸으면 살이 빠질줄 알았는데 별로 안 빠진다. 열 받아서 식사조절에 관심을 가지고 나에게 맞는걸 찾아가면서 실험하다 보니 어느덧 내가 다이어트 식사를 하고 있는거다. 


그렇다고 성공한 다이어터는 아니다. 15개월 15kg 감량했는데 87kg이면 그냥 똑 같은 돼지인거다.



하지만 "아직도 돼지"라고 불러주면 고맙겠다. 왜냐면 내년 이맘때에는 아마 돼지에서 통통으로 바뀌지 않을까 해서다. ㅋㅋㅋ


그럼 다이어트 하는 분들 모두 화이팅!!! 

다이어트 성공률은 암 치료 성공률 보다 낮다. 5년간 체중을 유지해야 성공이란다. 


비만은 질병이다. 합병증까지 있는 질병인데 의료보험 적용 안해주나 싶다. 


* 같은 글 또 다른 글 http://yayagomdiet.tistory.com/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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