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발 자전거에 올라타기는 가랑이 사이에 안장을 끼고 벽을 손으로 잡고 자신 있는 발을 쭉 펴서 페달에 한쪽 발을 올려놓고 시계 6시 방향으로 유지하고 그 발을 지지 대삼아 외발자전거 위에 올라간다. 이게 초보가 외발자전거를 타는 방법이다.
외발에 올라간 후 보통은 서 있지도 못한다. 허리를 펴고 시선을 앞을 보는 연습 며칠 하면 페달은 돌릴 수 있다. 물론 벽이나 봉을 잡고서 말이다. 이렇게 며칠 연습하는 건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여기서 그냥 돌리지 말고 외발자전거의 양쪽 페달이 수평이 되게 한 후 엉덩이에 무게중심 놓고 허리를 펴고 시선은 먼 곳을 본 후 앞으로 기울어지는 느낌이 올 때 페달을 돌리면 자연스러운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전진이 된다.
3일 차 겨우 페달을 돌리는 느낌을 알게 된 거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면 이 설명을 다들 하는데 며칠을 보아도 이게 눈에 안 들어왔었다. 그러던 중 아들과 외발자전거 연습을 하다. 무게중심이 너무 흔들리는 건 페달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럼 수평으로 놓고 작게 움직인다면 더 쉽지 않을까 싶어서 아들에게 양쪽 페달을 수평으로 놓고 해 보라고 하니 월등이 자연스럽게 페달을 돌리게 되면서 자전거가 중심을 잡은 상태도 이동이 되는 거다. 다시 말해 이게 연속 동작만 된다면 외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동영상들을 보니 다 출발할 때 수평상태에서 페달을 놓고 출발하는 거다 수직 타기나 수평 타기와 초보의 기둥 잡고 출발 모두 말이다.
물론 이걸 알았다고 바로 외발자전거를 탈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중심을 약간 이동하고 한발 한발 페달을 돌리는 게 절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주 약간의 중심이동을 이용해서 페달을 돌리고 다시 중심이 뒤로 넘어가기 전 반대편 페달을 돌려야 겨우 한 바퀴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벽을 잡고 연습을 한 후 앞으로 약간 기울어지는 느낌이 올 때 페달을 정확하게 돌리게 되면 하나, 둘 구령을 하며 페달을 돌리고 벽을 잡아야 한다. 두 바퀴를 페달을 돌릴 수 있다면 벽을 벗어나서 운동장으로 향할 수 있을 것 같다.
3일 차 느낌을 안 상태로 페달을 반 바퀴를 겨우 돌릴 수 있었다. 반 바퀴를 세 번 시도했는데 첫 번째와 세 번째만 성공이고 두 번째는 그냥 돌린 거다. 세 번째 돌렸을 때 아들은 느낌을 알았다고 웃었다. 그리고 무모하게 운동장으로 나갔다.
* 아래의 동영상은 차원이 다른 분들 같다. 2일 차에 저렇게 잘 타다니 말이다. 가르치는 분이 잘하시고 배우는 분도 잘하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저렇게 못 탄다.
* 아래는 15시간 만에 외발자전거를 타는 모습의 동영상입니다. 이걸 보니 도전 정신이 불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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