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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말로만 듣던 네이트온 피싱 당해 보니..이런것에도 속나 싶습니다.

by 야야곰 2009.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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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부터 말하자만 당할뻔했어요. 둘도 없는 친한 친구가 돈을 부탁하는데 돈이 만약 있었다면 마누라 모르는 돈이요. 붙여 주었을겁니다. 물론 전화 통화를 한후에 겠지만요.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 절대 아쉬운 소리나 돈 이야기를 안할 친구인데 이녀석이 나에게 돈 이야기를 대화창으로 합니다. 내친구가 아닌겁니다. ㅋㅋㅋ

 오히려 나중에 라도 알고 "어려울때 이야기 하지 그럼 도와줄수 있었잖아" 할 정도로 진솔한 친구중 한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수상하다 했더니 "친구가 아닌가보구나" 말하니 연결을 끊어버립니다. 

 그리고 친구에게 전화를 했어요. 바로 전화를 안 받습니다. 문자를 보내도 대답이 없어요. 

 기억이 났어요. 뉴스에서 본 기억이요. 아마 친구가 핸드폰을 분실한 모양입니다. 친구집도 통화중이군요.  제 친구가 돈얘기를 함부로 할 친구가 아니라는걸 몰랐던거죠.  착각했군요. 핸드폰을 분실한 경우 그사이 문자를 보내고 다시 돌려 주었다고 했던것 같아요. 

  아래는 제친구로 위장한 범죄자과의 채팅 내용입니다. 

이희 님의 말 :
잇어? 
오영 님의 말 :
어 
오영 님의 말 :
미안
오영 님의 말 :
지난번에 너희 컴퓨터 바이러스더라
오영 님의 말 :
치료 방법이 알약에 나와있더군
이희 님의 말 :
왜 ?
이희 님의 말 :
무슨 바이러스인데 
오영 님의 말 :
부팅 안되던 컴푸터
이희 님의 말 :
아 그래 
오영 님의 말 :
화살표만 보이던거
이희 님의 말 :
그래 
이희 님의 말 :
지금머해 
오영 님의 말 :
연락처 정리
이희 님의 말 :
어 그래 
이희 님의 말 :
바쁘지않으면 부탁하나하자
오영 님의 말 :
아웃룩것을 핸드폰에 옮기는중
오영 님의 말 :
나쁘지 
오영 님의 말 :
몇시간 째인데
오영 님의 말 :
난 밑에 직원이 없잖아
오영 님의 말 :
바뻐..
오영 님의 말 :
넌 많잖아.
이희 님의 말 :
- -
이희 님의 말 :
야 
이희 님의 말 :
지금너한테 여우자금이 600만정도 잇지 
오영 님의 말 :
내가? 6천원도 없다
이희 님의 말 :
뭐래 얘가 
오영 님의 말 :
희가 아닌가보구나
오영 님의 말 :
희가 이런걸 모르다니.. 너 누구냐? 
오영 님의 말 :
돈 얘기는 우린 안하는데 

 

 신고하기 누르고 신고해 버렸죠. 


내 둘도 없는 친구의 이름을 도용하다니... 우정을 위해서라도 아무리 힘들어도 저에게 돈을 빌릴 녀석이 아니거든요. 저도 그렇구요. 

여러분도 갑자기 대화가 이상하면 바로 신고하세요. 네이트온에 신고하면 그 사람과 채팅대화시 도용당한 일이 있다는걸 알려주는 주의 메세지가 나오나 봅니다. 그게 다 인거죠. 예방주사 맞은것으로 피싱을 또 시도하는 놈이 있을까요. 모든 메신저에서 돈 요구는 거절한다는 원칙을 정하는게 바람직 할것 같아요. 

 얼마전에도 친구 하나가 혹시 네이트온으로 돈얘기하면 속지 말라고 해서.., 야 돈없어 속을수가 없어. 라고 대답해 주었는데..., 돈없는게 이렇게 편하군요. ㅋㅋㅋㅋ

 여러분도 모두 조심하세요. 수상하다 싶으면 전화 연락해보세요. 안 받거으면 핸드폰 분실되어서 다른 사람이 도용하고 있거나 며칠전 분실한 적이 있는지 모르니 확인하세요. 

+ 한시간후 회의때문에 연락이 안되던 친구가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어요.  핸드폰을 분실한게 아닌거죠.  거래처와 직원에게서 돈 보내라는 말에 확인전화가 와서 네이트에 신고 하려고 들어가니 벌써 신고 해 놓았더라~ 네가 했지? .. 하면서요. ㅋㅋㅋ

   어떻게 네이트온 주소록 정보를 알고 있는걸까요. 혹시 네이트온이 해킹 당한 사실을 숨기고 있는건 아니지 수상합니다. 


  이 사건의 경우 해킹이라기 보다는 제 친구가 어느 사이트에 네이트온과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회원가입을 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트가 해킹 당하면서 범죄자가 그 내용들을 가지고 네이트온에 접속을 시도하다 걸린것 같습니다. 또 네이트온 사용자들이 친절하게 분류를 잘해 놓았으니 친구인지 가족인지 다 알수 있겠죠. 어디가 해킹 당했건 중국으로 자료가 넘어간것 같습니다. 여기 저기 이런 경험담이 올라오는걸 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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