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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치고 비오는날 창문밖을 보니 두사람이 이러고 있는겁니다. 번개라도 맞으면 어떻게 하려고 저리는지.., 농구대를 설치하는 모습입니다.
번개가 만약 친다면 두사람은 죽은 목숨입니다.
우산과 철로된 농구대 알루미늄 사다리 전류가 잘 흐르도록 전선을 깔아 놓은거나
마찬가지 니까요.
다행이 멀리서 쳐서 죽지 않았어요 그날밤 뉴스에 서울에 번개가 떨어서 피해를 입었다는 기사가 났어요. 별로 멀지 않은곳에요.
저 50대 가장들에게 가족을 생각하라고 하니 괜찮답니다. 번개가 날 치겠어 ~ 합니다.
전에 말한 저 두분이 '왜요 아저씨'와 '대각선 아저씨'랍니다. 뭔 설명을 다하고 이유를 10분이나 말하고 나도 왜요? 하는 분이 왜요 아저씨구요. 설명을 하면 알았어 하고 엉뚱한 일을 하는분이 대각선아저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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