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Church

교회 이야기 / 왜요집사와 그래요집사 대각선 집사를 소개합니다.

디디대장 2009. 5. 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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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교회 다니세요? 안 다니는분이 더 많죠. 그럼, 이 특이한 곳에 대해서 조금 소개를 할께요.

 다른 종교인은 장가도 안가고 재산도 물려줄 곳이 없지만 물려 준다 해도 후배에게 주겠죠. 죽을때 다 놓고 가지만  개신교의 목사는 장가도 가고 애들도 많이 낳아요.  어떤 교회는 목사 자리도 아들 목사시켜서 물려 줍니다. 얼마 안있으면 딸도 목사 될수 있으니 딸에게도 물려 줄겁니다. 그건 은근히 괜찮거든요. 나는 봉사로 삶을 살았지만 자녀들에게는 너무 고생스러우니 다른것 시키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아니죠.  다른것 보다 낫다. 너도 목사해라 정도 됩니다. 물론 잘 나가는 교회 이야기 입니다. 대부분의 교회 95%는 너무 힘들어서 그런 생각 못하죠. 종교인이 특이하다 보니 그안의 분들도 특이해지려는건지 모르겠어요.

 그 안에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서 직원을 둡니다. 무보수 직원들이 둡니다. 제직원이라고 하는데 보통 제직이라고 합니다.

 제직에는 장로교회의 경우 서리집사(1년), 안수집사, 권사, 장로(담임목사)들을 말합니다.   무보수이다 보니 일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랍니다. 교회에 헌신 봉사를 맹세한 사람들이죠. 임명할때 그렇게 써 있어요. 1년 임시직 서리집사는 그냥 착실하게 교회 나오는 세례교인중에서 뽑아서 세우구요. 나머지는 집사, 권사, 장로는  선거로 세웁니다.  

 이 정도면 뭔 교회가 어떤 구조인지 아시겠죠. 목사, 전도사에 대한건 나중에 소개하겠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집사이니까요.

  집사는 서리집사 안수집사로 나누어 지구요. 은퇴를 하면  만70살이 되면 서리집사는 명예집사로 안수집사는 은퇴 집사로  임명합니다.  부를때는 집사라고 부르지만 은퇴자들 입니다.

 오늘 소개할 사람은 왜요집사와 그래요집사 대각선집사입니다. 이제 뭔 말이냐구요. 그런 직분도 있냐구요? 이름 참 별라다구요. ㅋㅋㅋ

 제가 집사들의 교회안에서 언행을 보고 구분하는 방법이랍니다. 뭔일을 하건 왜요? 라고 말하는 집사, 뭔 일을 들으면 그래요! 하는 집사, 뭔짓을 하는지 모르는 대각선 집사를 부르는 말입니다. 

☜☞누가 마음이 상해서 교회에 안나왔어요.


왜요집사: 왜요? 왜 안나왔어요? / 그럼 안된다는 뜻입니다. 판단하고 지적하기 좋아하고 남에 일이 관심이 유난히 많아요. 궁금한건 못참아요. 그래서 무례한 행동을 잘하죠.


그래요집사: 그래요! 어디 아프셨나요? 도와드릴건 없나요? 하고 걱정하는 집사입니다. / 질문을 하지만 꼭 답변을 듣기를 원하지는 않아요. 그냥 인삿말 수준이죠. 바로 마음을 표현해요. 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강하죠


대각선집사: 야~ 좋았겠다. 지난주에 교회 밥이 맛 없었어, 잘했어 다음에 아플거면 전화해 나도 같이 아프게 /동출행동과 언행이 예상을 초월하는 분이랍니다. 무례하지는 않지만 자기혼자의 세계에서 살아요. 항상 유쾌하지만 배울건 없는 사람들이죠. 종교생활을 즐기는 사람이고 할까요.


☜☞  어떤분이 화장실앞에서 이분과 마주칩니다.


왜요집사: 왜요? 배아파서 똥 쌌어요? / 화장실을 나갈때 이런분 지나가나 꼭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요집사: 그냥 눈이 마주치면 미소로 인사를 하고 지나갑니다. / 모른척 할수 없으니까요.


대각선집사: 아~ 화장실 가면 미리 말하지 나고 들어갈건데 하고 손잡고 끌고 다시 들어갑니다. / 자기 볼일 볼때까지 같이 떠들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뭘해도 즐거워요. 교회온것 만도 해피한거죠.


☜☞  이 세분을 모아보겠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세분이 동시에 눈이 마주쳤어요. .


왜요집사: 어디갔다와? /궁금해 죽겠는거죠. 방금전에 보았으면서도..,


그래요집사: 안녕하세요? / 원칙대로 먼저 인사합니다.


왜요집사: 왜요? / 질문이 습관이라서 왜 안녕하냐는 질문이죠.


그래요집사: 왜요라니요? / 대답을 들으려는건 아니라 당황스럽다는 표현입니다.


왜요집사: 비싼거야?  / 뭘 보고 하는 말일까요? 뭔가 눈에 들어 온겁니다. 비싼건지 싼건지 궁금한겁니다.


대각선집사: 안 비싸! /갑자기 아는척 대답을 해버립니다. 아무때다 끼어야 하니까요.


왜요집사: 비싼건데 ..,/  비싼건지 물어 보자 마자 비싼것이군으로 판단을 끝냈어요


그래요집사: 그래요!  / 대답해야 귀찮아서 그냥 그래요 했어요. 내물건인데 자기들끼리 맘대로 이야기 하는게 웃긴겁니다.


대각선집사: 우리 놀려가자? / 급작스러운 돌출행동이죠.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살피다 없으면 놀자는겁니다.


왜요집사: 왜요? / 일단 질문하고 봅니다. 자신이 갈수 있는지 없는지도 중요하지 않아요 일단 궁금한거죠.


대각선 집사 : 아냐 나 약속있다. / 또 돌출행동이 나옵니다. 그냥 해본 소리인거죠.


왜요집사: 왜요? 누구랑 만나는데요? 어디서요? 몇시에요?  몇명이나 모이는데요?  / 하여간 알고 싶으니 다 물어 봅니다.


그래요집사:그래요. 좋으시겠어요. / 좋은 곳에 가시는군요 ? 라는 반응 인사입니다.


대각선 집사: 가지 말까! / 변덕이 심하죠. 이러면 남들도 즐거운줄 아는겁니다.


왜요집사: 왜요? 왜 안가려고 하는건데.., / 또 궁금해 집니다.


< 중 략 >


질문만 하는 왜요집사, 변덕이 심한 대각선 집사,  너무 혼자 세계에만 빠져 있는 그래요집사 뭐든지 심하면 정상으로 안보이는겁니다.


주로 50대가 왜요가 많구요. 40대가 그래요가 많아요. 20대와 60이상은 대각선이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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