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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은 눈을 감으면 눈꼬리가 올리 가는 게 엄마를 닮았고. 눈을 뜨면 눈꼬리가 내려가는 아빠를 닮았다. 엄마에게 매일 혼나는 것도 아빠와 닮았다.
요즘은 엄마가 아빠를 별로 구박을 안 하지만 말입니다. 이상하게 불안합니다. 아빠는 곰 닮아 가서 문제인데 아들은 아빠를 닮아 간다고 하더라고요.
빨리 살을 빼야지 아들이 쫓아옵니다. 성큼성큼 말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놀아줄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빠보다 더 바쁘거든요. 뭔 학원을 그리 많이 다니는지 울 아들은 피아노 학원 그것도 야매로 다닙니다. 동네 아줌마에게 배우는 거죠. 4만 원 주고요. 다른 집 아이들은 영어학원도 다녀서 사실 놀 친구가 없어서 유치원생과 논다고 하더라고요.
신나게 뛰어 놀면 왜 안 되는 거죠.
+ 어제 일이다.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같이 탄 아이가 말했다. "엄마 5층은 왜 눌러" 난 같은 층 사는 아줌마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안 내린다. 13층에 불이 들어와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내 왈 위층 사는 아줌마가 그러는데 어제 아이 아빠를 보았다고 말했단다. 그런데 5층을 안 눌러서 자기가 눌러 주었단다. 아 울 아들이 날 닮아 가나 봅니다. 큰일입니다. 아빠랑 닮았다는 게 욕인가요 칭찬인가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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