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강아지를 사진 찍는건 쉬운일이 절대 아니다.

디디대장 2008. 10. 1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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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특성상 서열 위인 가족을 바로 쳐다본다는건 도전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십번을 찍어도 정면 사진을 찌기는 쉽지 않다 먼거리라면 가능하겠지만 망원렌즈가 없다면 그것도 어려운 일이다.

또 카메라에서 나오는 거리 측정 불빛이 강아지로 하여금 고개를 돌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리 맞출때 고개를 돌리고 있던 소미장군이 다시 날 쳐다보기 위해서 고개를 정면으로 하는 순간  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촛점이 또 안 맞았다. 다시 찍어야 하나?

 우리 소미는 이제 7개월된 강아지다. 정말 많이 컸다. 그사이 두배나 커진것 같다. 다리도 길어졌고 몸매도 늘씬해 졌다. 이제 청소년기 같다. 조금 신경질 적인 장난도 치고 벽지도 이빨로 찢어 놓았다.

심술을 부리지 않게 잘하는 일에 꾸준히 칭찬해야 겠다.

* 우리 소미는 말을 못한다.  벙어리다.


* 우리 소미는 사실 말도 못 알아 듣는다. 그래서 난 열심히 말을 한다.


* 소미의 관심은 오직 먹는거다. 그걸 알지만 그래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 이런 소미가 알아 듣는 몇가지 단어가 있다. 그것도 자기 기분에 따라서지만 "먹어" "기다려" 앉아" 등등이다.


* 못알아 듣는 말이 더 많은 사오정 소미


* 오직 먹을것에만 관심있으면서도 날씬한 소미


* 뭘 주려고 그러나 한참을 이렇게 쳐다 보았지만  하나도 못 얻어 먹은 소미


* 소미야 안녕? 우리집에 와 주어서 고마워 잘 살아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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