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팔당역 ~ 운길산역 걷기하지 말고 자전거 타라

디디대장 2015. 2. 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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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명절 첫날 서울 태생 서울사람 할일이 없다.

차도 없고 ㅋㅋㅋ

지하철 타고 팔당역에 내렸다. 팔당역 가는 중앙선은 한 시간에 두번정도 있다. 간혹 3번도 간다. 아침 일찍은 4번도 간다

원래는 팔당역의 예봉산 정상에 올라가려 했지만 흐른 날씨와 안개 때문에 등산은 포기했다.

그래서 팔당역에서 팔당댐까지 약6km를 걸어가기로 했다.

갔다와서 말이지만 판단 실수다.

왜냐하면 팔당댐 지나 능내역에서는 기차가 안 다니기 때문에 다시 팔당역이나 운길역까지 걸어가야 한다.

왕복은 12km 이고 운길산역까지는 약 11km이기 때문이다. 오늘 신은 신발은 등산용으로 6km정도가 한계로 그이상은 발에 문제를 일으킨다. 가족과 함께했는데 보통신발들은 5~6km가 한계다. 잘 안 맞는 신발은 3km도 못걸어 물집을 만들어준다.

따라서 능내역에서 도저히 더 걸을수 없어 버스를타고 운길산역에 와서 중앙선 타고 집에 왔다. 중간에 포기한거다.

서울 창동집에서 팔당역까지 1시간 40분 걸렸고 팔당역에서 능내역까지 1시간 40분 걸어서 도착했다. 집에 오는 시간은 모르겠다.










오늘 걷기 여행은 가족들을 고생 시킨 가장의 판단 실수다.

자전거 대여했다면 팔당댐지나 양수리 두문머리까지 자전거 타고 다시 팔당역와서 반납할수 있었을거다.

아니면 청량리에서 버스 타고 능내역까지 왔다면 좋았을거다.

2000-1, 2000-3번은 구의역에서 타면되고 167번은 청량리역에서 버스타면 능내역에 도착할수 있다.

능내역은 폐쇄된 역으로 관광지로 변했다.
데이트 코스로 능내역에서 놀다가 팔당역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커다란 고깃집같은 카페가 나온다. 근처 음식점도 다 비싸기 때문에 음식점에서 먹을거면 봉주루 카페를 추천한다.

우린 비쌀것 같아 능내역에서 식당에 들어갔는데 칼국수 7000원 먹으면서 후회했다.

검색해보면 봉주루카페 가격도 그정도 하기 때문이고 맛에서나 분위기에서 봉주르카페가 월등하다.
안 먹어보고 어떻게 아냐하면 능내역 식당에서 먹어보면 이보다 나쁠수 없다고 외치게 될거기 때문이다.

알뜰족이라면 도시락 사서가면 가격대비 맛에 만족할거다.

남여가 서로 사랑한다면 남자는 맛있는것 사주려고 할것이고 여자는 도시락 가져올거다.

오늘 울 집은 남자는 안 사주려했고 여자는 뜯어 먹으려했다. 이 여자는 남편 용돈을 못 빼앗아서 안달이다.

엉망진창 여행이지만 집에 있는것보다 백배는 좋았다가 함께 고생한 가족들의 말이다.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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