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삼성 세탁기 Washing Machine 설치 경험담 / 설치 기사 미워

디디대장 2015. 2. 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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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삼성 제품 쓰자 마음먹고 엘지 트롬 세탁기를 버리고 일반 세탁기를 주문했다.

아침 8시 첫 전화가 왔다. 배송하겠단다. 3시에 방문 예정이란다. 아니 일찍도 전화해 놓는다 싶었다.

 주공 아파트 작은 평수에 사는 우리 집은 창문을 통해 다용도실에 세탁기가 들어와야하는 곳이다.

 설치 기사 창문으로 들어와야 한다는것 부터 투덜 거렸단다. 창문 창살 제거하고 세탁기 넣는데 창살에 못 망치가 없어 우리집 망치 찾아서 제거하고 들어 놓았단다. 

 

 판매할 때 창문으로 들어와야한다고 분명 말했는데 투덜거리다니 뭔 일인가 싶다. 배송에 전달을 안한것도 아닐거다. 이 분위기 뭔가 싶다.

 기사가 세명이나 왔다. 번쩍들어 넣고 호수 연결하고 수평 잡아 주고 가면 되는 아주 간단한 거였다.  그런데 세탁이 집안에 들이면서 부터 투덜거리더니 먼저 쓰던 세탁기 수거를 하는데 더 웃긴 짓을 해 놓고 갔다. 

 수거하다 포기선언을 한거다. 수거 못하가겠다고 한거다. 이유는밸브 분해를 못하서다. 수거하기로 하고 구입한거라고 했지만 자기들 멋대로다.

 그래서 밸브를 분해 못하겠으면 잘라서라도 수거해 가라고했다. 좀 화가 났다. 세명이나 와서 그걸 못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거다.

 스패너로 돌려서 빼고 수도 연결하면 되는 간단한 일로 정수기 직원들도 다하는 일이였기 때문이다.

결국 밸브는 그대로 놓고 정말 호스를 자르고 수거해 갔다.

설치 상황은 아내로 부터 전화로 전달해와서 어찌되었건 수거하라는 뜻이 였는데 정말 잘라놓고 갔다.

아래 사진을 보면 배수관도 자르고 입수관도 잘랐다.

 배수관이야 새 배수관이 없어서 못한다고해서 사서 교체하면 될일이라 이해한다 해도 입수관은 온수와 냉수를 자르고 냉수는 밸브를 제거하고 제대로 해 놓고 갔다.  

 호수를 잘라서라도 수거하라니까 일단 자르고 그래도 미안했는지 하나는 제대로 제거하고 간거다. 

 싱크대는 배수관 때문에 일단 쓸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이것도 자른 부분 빼고 테이프로 막아서 임시로라도 쓸수 있게 해놓고 갈수 있는 부분이였다.

 퇴근길에 내가 수리점 가서 싱크대 배수관 2m를 2600원 주고 사왔다. 

<참 성의없이 칼로 자르고 도망갔다.>

<새로산 싱크대 배관 하수구에 연결한 모습이다.>


 오늘 난생 처음 싱크대 배관을 교체해 보았다.
조이는 부분을 풀고 호스를 뽑으려하니안 뽑혀서 라이터로 살짝 온도를 올린 후 비틀어서 빼니 빠졌다.

새 배수 호수는 그냥 끼우니 잘 들어갔다. 설치후 혹시 이상은 없는가 살펴 보았는데 다향이 배수도 잘되고 물도 새지 않았다.

하수구가 연결되는 반대편은 물 빠짐이 좋지 않을 때 역류하지 않게 전기용 검은 테이프로 감아서 고정시켰다. 이것 안해 놓았다가 주방 물바다 된적 있기 때문이다. 꼼꼼한 마무리가 아쉬운 싱크대 업자였다.

이렇게 해서 싱크대 배수의 문제를 해결했다.

 다음은 먼저 세탁기의 입수 밸브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냉수쪽에 밸브는 제거해서 싱크대에 수도에 잘 연결해 놓고 왜 온수쪽 밸브는 제거하지 않은 이유는 뭔지 모르겠다.


사실 밸브를 둘다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는걸 몰랐던 삼성 배송기사였던것 같다.

 잠거 놓기만해도 싱크대를 쓰는데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에 호수 부분만 자르지 말고 너트를 돌려서 분리해 놓으면 될 일이였다.

 사진으로 전송된 상황을 직장에서 지켜보고 정말 할말이 없었다. 입수관의 냉온수 호수가 둘다 잘린 상태라 당황스러운거다.

드럼 세탁기는 물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관이 매우 작아 정수기 호수와 크기가 같고 연결 밸브를 수도 배관에 하나 더 열결해서 설치한다.

 이 벨브는 물이 지나가는걸 방해하지 않으면서 옆으로 호수를 통해 세탁기쪽으로 물을 보내는 구조로 세탁기를 안쓰거나 수거할때는 잠기만하고 호수만 제거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구조다.

따라서 밸브를 제거하지 않아도 잠가 놓고 쓰면 되는걸 통돌이 세탁기 설치 기사들은 몰랐던것 같다.

 그래도 삼성 배송 기사 밸브 하나는 제거해 놓고 나머지 하나는 제거 시도하다 포기하고 다 했다고 하고 서비스 최고 만족해 달라고 부탁까지 한거다. 


 야야곰 퇴근하고 싱크대 배관 교체하고 온수쪽 밸브 하나 마저 제거하는데 두시간이 지났다. 제거하지 말고 호수만 빼고 쓸까하다. 그냥 제거했다.

처음하는거라 방법을 잘 몰라서 오래 걸린거다.

아파트 상가에 수리집에 싱크대 배관 교체하고 밸브 빼주는데 얼마냐고 아내가 두곳이나 물어보았는데 5만원이라고 했단다.

재료비 2000원이면 될 일을 너무 비싸게 부른다. 인건비 3만원이면 할려했는데 너무 비싸게 불러서 직접해 버렸다.

수평을 맞추어 놓은것도 문제가 있어 다시 맞추어야 했다. 모양 빠지게 설치 해놓고 갔다. ㅋㅋㅋ

 

 선반을 설치하고  세탁기 중안으로 잡아 놓으니 좀 그래도 보기에 좋았다. 그리고 새로산 세탁기 통돌이를 돌렸다.


빌트인해서 세탁기 쓰다가 다용도실에 설치하니 조용하고 좋다.

 와류식 세탁기는 물을 진짜 많이 쓴다. 통돌이는 와류식 세탁기로 물의 흐름을 이용하니 물을 많이 쓸수 밖에 없어 보인다.

삼성전자 물류 직원들 재 교육 필요해 보인다. 드럼 세탁기 수거 교육말이다. 

 일 처리 깔끔하게 못해서야 일했다고 할수 있나 묻고 싶다 .

세 명이나 와서 설치하고 수거하는 일 이렇게 엉성하게 해서야 소비자가 돈 또 써서 뒷처리하게 하는건 잘못된 일 아닐까 싶다.

 수거해갈 제품에 대한 정보를 구입시 자세히 체크해 물류쪽에 전달되지 않다보니 수거에 미숙함이 보인것 같다. 기본적인 공구는 가지고 다녔으면 좋겠다.

 싱크대 배수관 교체와 같이 2000원의 비용 발생 정도의 일은 처리해 주었어야 했고 드럼 세탁기 입수관 밸브 제거가 어렵다면 잠그고 호수만 빼놓기만 했어도 깔끔한 처리였을거다.

 매일 설치하고 수거하는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쉬운일이고 아무것도 아니지만 생전 처음하거나 어쩌다 하는 사람은 동네 기술자 불러야 해결할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 야야곰은 5만원 아까워서 직접했지만 정말 화가 난다. 

 그 덕분에 아내로 부터 인정은 받았다. 처음 하는 사람이 매일 하는 사람들 보다 낫다나 뭐라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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