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IT

인터넷 게임만 하는 아들을 보면서 든 생각.., 책 읽기 학원은 없나?

디디대장 2013. 2. 23. 12:46
반응형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젠 중학교에 가는 아들에게 공부로 승부를 걸지 말고 자신이 잘하는 걸 찾아보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걸 막지 않으려고 하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다. 

 

 하루 종일 게임만 한다. 그것도 마인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열심히 한다. 이 게임은  한번 빠져들면 사실 빠져오기 어려울 만큼 흥미로운 게임이고 계속 이 게임에 대한 정보를 얻으면서 진행되기 때문에 자기만에 세상에 사는 인간처럼 되어 버린다. 

 

그러니 중학교1학년에 올라가는 아들 나이에서는 세상이 다 마인크래프트인 거다. 성인들에게는 세상 살기 바빠서 그런지 이런 게임하라고 해도 못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공부 안 하면 가능하다.

 

내 청소년기는 텔레비전 중독이였다면 아들은 인터넷 게임 중독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난 텔레비전이 너무 좋아서 중고등학교 시절 책은 안보고 텔레비전만 본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그걸 후회하고 있다. 겨우 대학에 가서야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종교서적 아니면 컴퓨터 책만 보았다. 

그리고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건 책 읽기만 한 좋은 중독과 훈련과 영향력은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인문학적 상식과 지식은 평생을 가는것인데 종교서적은 편파적이고 컴퓨터 관련 도서는 수명이 1~3년이다. 다시 말해 지식을 넣었다 하나 곧 무용지물이 되는 거다. 더 새로운 것이 또 나오고 또 보아야 하니 말이다.

 종교서적은 오래된 책을 연구한 책이거나 그 관련 책이라 그나마 지식이 오래 보존되기는 하지만 편파적이기 때문에 그안에서만 써먹을 수 있는 지식이 되는 게 또 문제였다. 

 

 내 왜 젊은 시절에 소설같은 쓰레기는 안 읽는다고 생각했을까? 그 안에는 고전도 포함되어 있었다. 

 

 책 읽기는 훈련이다. 그런데 참 재미없다.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없애 버려야 심심해서 찾을 수 있는 게 책일 거다.

 

 그리고 그 재미있는 소설책을 보아야 하는데 매번 딱딱한 책만 읽고 있으니 재미가 없는 거다. 물론 소설책만 있는 사람도 문제가 있다. 

 

 책을 다양하게 읽지 않는다면 또 편파적이거나 재미만 추구하는 인생이 될 거니 말이다. 

 

책 읽기 지도를 어디서 받아야 하나 고민이다. 책 읽기는 훈련인데 말이다. 나도 받아 본 적이 없으니  방법을 모르겠는 거다. 

 

어릴 적 필독 도서 또는 권장 도서 목록 정도가 전부였던 것 같다. 아마도 요즘도 있을 거다 필독 목록 말이다. 

 

 

지나가던 분 좋은 정보 있으면 알려주고 가라 아는 게 없으니 정보를 못주는 답답함이 있다. 

 

전자책만 활성화가 잘 되었어도 접근성이 좋을 것 같은데 너무 비싸니 아직은 전자책값이 너무 비싸다. 책 대여 수준으로 낮추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가 책을 읽게 하기 위해서는 tv를 없애고 스마트폰을 없애면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책을 읽게 된다. 심심하니까... 그 재미에 빠지면 책이 재미있다는 것만 안다면 그것처럼 좋은 결과는 없을 거다. 실제로 tv를 없애니 아들이 아니라 내가 책을 읽고 있다. 

 

2013/08/26 - tv 없이 살기 1일째 심심해 죽겠다 그런데 수신료는 안내야 하는 거 아닌가?

 

(책 안 읽는 애 - 하루 종일 게임하고 싶은 아들은 학교 안 가는 이 애를 부러워한다. )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