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G20이 더 중요한 사람과 빼빼로 데이가 더 중요한 사람

디디대장 2010. 11. 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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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20 그러니까 20등 안에 든다는 말이죠. 전세계 나라들 중에 영향력으로 말입니다. 의장국이라죠. 하여간 대단한 성적입니다. 반도국가 이지만 북한 때문에 섬나라로 살고 있고 일본의 반도 안되는 국토안에서 어느날 보니 상위 그룹에 속하니 말입니다. 

 대단한 결과들 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왜 G20은 축제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모임 같아 보입니다. 나쁜놈들이 많이 모이는것 같기도 하구요. 강패나라들 모임 같기도 합니다. 조폭들 모임 처럼요. 경호 쫙 하고 철통 방어한다고 어수선 하니 말입니다. 잘 사는 나라 만들기 위해 나쁜짓을 많이한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듭니다. 적을 만들면서 자기 속만 불려 왔으니 테레를 당할까 겁나는거 아닐까요. 

 하여간 결론은  G20 기간에는 삼성역 근처도 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할머니들 가방까지 뒤진다는 말을 듣고 보니 80년대 중반에 걸어다니다 학생증만 보이기만 해도 잡혀가던 생각이 나서입니다. 

  검문에서 의심 받고 잡혀가면 G20 기간 내내 잡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11일, 12일 이틀이면 얼마든지 잡아 놓고 있을수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아무탈 없이 끝나기를 바랄뿐입니다. 경찰들 너무 긴장해서 할머니들까지 테러범으로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G20 정상들이 만나는것이니 일반인들은 갈 일도 없을것 같습니다.  공연하는것도 아니구요.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분위기와 국민의 성원을 받는 분위기로 가기에는 너무 늦은것 같습니다. 왜 정부가 저리 호들갑이야 라는 식의 반응들 뿐인걸 보면 이번 정부의 태도에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호들갑 정부라고 해야죠. 겁도 많고 누가 자기를 위협한다고 자꾸 과잉 반응만 보이니 말입니다. 우리가 뭔가 모르는 나쁜짓을 한것 처럼 말입니다. 

 내일은 G20 제들 끼리 하라고 하구요. 우린 "빼빼로 데이' 또는 "가래떡 데이' 축제를 즐기는건 어떨까요. 아들이 내일은 심부름값 안 받는답니다. 왜? 라고 물어보니 빼빼로 데이 여서 안 받는답니다. G20 보다 낫습니다. G20 기념 고궁 무료 야간 개방 같은걸 하면 얼마나 좋아요. 제가 모르고 있어서 그렇죠 그런거 하나요? 

사이트에 가보아도 뭐 정부가 국민들이 즐거워 할 만한 일은 안 하는것 같습니다. 불편해 죽겠다는 트위터의 소리만 들립니다. 조금도 못 참는 국민성 때문일까요.

 역시 빼빼로 데이보다 못한 G20인가 봅니다. G20을 하면 왜 사회단체들이 시위를 할까요 목소리를 높이면서요. 그만큼 관심이 집중될 때를 홍보수단으로 쓰려고 그러나 봅니다. 

 빼빼로라도 나누어주면서 데모하면 얼마나 좋아요.  가래떡도 괜찮구요. 그런데 이것도 못하게 한다는 유언비어가 있더라구요. 

 2010 빼빼로와 가래떡 데이를 축하하는 대한민국 됩시다. 

 어떤분은 세계가 지켜보니 빼빼로 데이 같은 웃긴짓 하지 말자고들 합니다. 그게 아니죠. 이번 기회에 빼빼로 알려서 전세계에 수출하는건 어떨까요. 슬쩍 가래떡도 넣어서 대한민국에서는 11.11 뭔가 길죽한걸 먹는 날로 한국인들은 축제를 한다라고 전세계 기자들이 기사를 쓰게 말입니다. 

 하도 심심해서 떠들어 보았습니다. 사실은 속이 답답해서 이런 막돼먹은 글을 써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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