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새벽 변기위에서 생각해본 통일

디디대장 2010. 12. 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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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밤 새벽 2시쯤 되었을까?  잠이 안오는데 살살 배가 아프다. 뭘 잘못 먹은건가 싶이서 화장실에 가서 앉았다. 

 국민은 점점 살기 힘든데 나라는 잘사는 세상인가 보다 복지제도도 많고 혜택도 점 점 늘어 나니 말이다. 물론 저소득층이나 장애인들에게만 혜택을 주고 있지만 말이다.

 돈을 주체 못하는 구청은 보도블럭이나 하천 정비를 꼭 겨울이 시작한다 연말이 되기전에 남은돈 소진하기 위해서 하는것 처럼 돈을 마구 써 되는것 같다.

 몇년후면 고령화 사회가 된다는데 은퇴후 30년정도 먹고 살 능력이 없는 대다수 국민은 앞이 캄캄한데 정부는 뭔 해결책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고령자가 많고 국내 소비자가 줄지 않게 해야 기업들이 이걸 기반으로 수출도 할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고령자에게 복지혜택을 많이 주어서 돈을 줄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거다. 그럼 국민연금이 바닥이 들어나도 정부는 돈을 그곳에 퍼 넣을수 밖에 없겠다는 결론이 나오는건가?  그럼 돈 있으면 국민연금을 잘 넣어 두는것이 최상의 노후 생활을 위한 대비가 될것이라는 예측이 생긴다. 국민연금 재정이 바닥이 나면 못 주는게 아니라 국고로 때워서 줄수 밖에 없겠다는 결론이 나오는거다.  

그런데 말이다 통일이 되면 어떻게 되는거지... 갑자기 못살게 되면 복지 혜택을 줄어들지 않을까? 이거참 알수 없는 미래다. 

 그러면서 뜬금없이 통일되면 목욕탕이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님을 세분화 해서 코스별로 목욕하게 하면 좋겠다고 혼자 생각하면서 웃었다. 

 화장실에서 나오자 마자 아내에게 이 말을 하니까. 목욕탕은 아니란다. 핸드폰 가게가 최고란다. 북한 사람들도 핸드폰 좋아한다는거다. 

그렇겠다 라고 말하면서 속으로 목욕탕은 뭐고 핸드폰 가게는 뭐냐.. 그런거 할 돈이 어디 있다고 .. 하면서 씩 웃었다. 

내일 출근해서 졸지 않으려면 빨리 자야 하는데 왜 오늘 잠이 이리 안오는걸까? 

 다음날 출근해서 인터넷 뉴스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우리가 복지국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수준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단다. 

새벽에 대통령도 나처럼 화장실에 앉아 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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