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출퇴근을 감시당하고 있다고 하면 CCTV가 참 많은 대한민국이다. 출근할 때도 버스, 지하철, 인도, 안 찍히는 곳이 없을 정도다; 사무실에 들어오는 동안에도 6번을 더 찍혀야 자리에 앉는다. 특히 금고가 있는 사무실은 24시간 촬영이 된다. 그런데 여직원들이 이걸 문제 삼았다. 부서장이 자기들을 출퇴근을 CCTV로 감시한다고 한 것이다. 사실이 아니다. 같은 사무실에 같이 앉아 있고 앉아서도 직원들의 행동이 다 보이는 상황인데 CCTV를 통해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말은 오히려 불손한 의도를 들어내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임원은 부서장이 큰 잘못을 한 사람으로 취급을 하더니 전체 CCTV를 관리하던 것을 빼앗아가 버렸다. 임원이 관리하겠다고 말이다. 뭔 능력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