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 모른 척해주는 어른을 찾을 수 없다면..,주변에 알고 있을 것 같은데 속아주고 들은 것 같은데 못 들은 척하고 잔소리할 것 같은데 아무 말이 없는 어른을 만나보았는가?요즘 기다려주는 어른이나 동료, 친구가 있냐는 말이다. 얼마 전에 친구하나가 공황장애를 알고 있다는 게 소문이 났다. 그런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이 친구가 전문가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나타나기를 기다리지 못하고 전화하고 카톡 하고 문자 보내고 아주 귀찮게 하는 걸 보았다. 당연히 공황장애자인 친구는 누구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았다. 그 꼴을 지켜만 보고 있는데 결국 나에게 나서서 연락을 좀 해보고 어떤지 알아보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그래서 이때다 싶어서 모든 친구에게 말했다. 더 이상 궁금해도 연락하지 말고 조용히 기다려 그게 친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