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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그네가 사막을 건너게 되었습니다. 충분한 물과 음식을 준비했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모든 걸 잃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막을 건널수 없다는 걸 깨닫고 신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이렇게 죽게 되었는데 목마름과 배고픔을 잠시라도 달래줄 시원한 배를 하나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말했어요 아무 응답이 없으셨답니다.
그래서 앉아 죽는 것보다 걸어보자고 마음먹고 걷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발 앞에 포도 한 송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하지만 이 나그네는 화가 났어요. 죽게 되었는데 "배를 달라니까 포도를 줍니까" 라고 화를 내더니 배고픔도 목마름도 잊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 게 아니겠어요.
그리고 얼마를 걸었을까 이젠 한걸음도 걸을수 없게 되었을 때 신기하게도 배하나가 놓여 있는겁니다.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먹어 버렸답니다. 하지만 나그네는 죽고 말았어요
하늘에 올라간 나그네는 하나님께 물었어요. 아니 하나님 제가 배를 달라고 할 때 주셨으면 급하게 먹다 죽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 하나님이 말했어요. 넌 죽고자 하였느냐 난 살리려 했다. 네가 필요할때 마다 포도 한 송이씩을 주면서 사막을 건너게 하려고 했는데 넌 죽고 싶다고 그냥 배 하나만 먹게 해 달라고 하더구나.. 포도는 안 먹기에 일단 배하나 먼저 주었더니 그걸 먹다 죽은 거란다.
※ 한때 기도를 분명하게 해야 응답받는다고 기도노트 만들어서 하나님의 응답을 체크하는 것이 유행 인적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자기가 바라는 대로 응답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에게 불평하기 시작했어요. 응답 안 받았다고 찡얼거리고요. 그래서 훈련이 필요한 겁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하나님 맘대로 입니다.내 맘대로 아니고요. 그러니 구체적으로 기도했다 해도 내 맘대로 안 주시는 겁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이 맘대로 주신것에 대해서도 순종하는것입니다.
by 야야곰사냥꾼
+ 망하는 게 하나님의 뜻일 때 망하는 것도 순종입니다. 항상 승리한다고 하는 건 거짓말입니다. 교회에서 말하는 건요.최후 승리라는 거죠. 항상 승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 말은 100% 성공 투자 사기 광고와 다를 것이 없는 거짓말입니다. 이런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교회는 속이는 곳이 아닙니다. 그럼 왜 이런 말들을 하느냐고요? 그건 하나님에 대해서 너무 모르기 때문입니다. 너무 모르니 맘대로 생각하는 거죠. 판단하고.. 하나님은 하나님 맘대로입니다. 내 맘대로라면 하나님은 요술램프의 요정 지니 죠. 하나님이 아닌 겁니다.
그렇다고 구체적으로 기도한다고 그걸 100% 안들어 주신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럴 때야 문제가 없겠죠. 내 뜻과 하나님의 응답이 일치할 때야 뭔 문제가 있겠어요.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에게는 순종만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믿음은 이럴 때 나타나는겁니다. 이럴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믿음이 아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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