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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순이 덕수궁에서 나의 퇴근 시간을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창덕궁으로 간다는 연락이 왔다.
아니 왜 갑자기 창덕궁인지 이해가 안 되지만 아내의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남편은 따릉이 따고 빨리 이동했다. 지하철 타고 따라가면 너무 늦기 때문이다.
창덕궁의 문은 돈화문에 도착하니 커다란 나무가 보인다.
매표소 앞에 포토존이다. 우린 표를 사지 않고 후불교통카드가 되는 신용카드로 출구에서 카드로 찍고 들어갔다. 나중에 알았는데 입장료가 3000원이었다. 덕수궁이 1000원이다. 창경궁도 1000원인데 너무 비싸다. 그런데 들어가 보니 경복궁보다 더 멋진 느낌이 나는 궁이었다. 24세 밑으로는 무료 입장이다.
왕의 사랑채인 낙선재는 양반네 한옥집처럼 생겨서 궁에 왜 이런 집이 있나 싶었다. 근처의 오얏 꽃이 이쁘게 피었다. 사실 오얏꽃인지 청매화인지 백매화인지 구분을 못하겠다. 도대체 낙선재 앞의 이꽃은 뭔 꽃인지? 이쁘다.
이 꽃의 정체는 청매화인것 같다.
두 그루의 만첩 홍매화를 보기 위해 이곳에 왔나 싶다.
진선문 옆에 백매화를 발견했다. 자두꽃라는 사람도 있어 잘 모르겠다. 자두꽃인가? 백매화인가?
다시 출입문에 나와 처음 보았던 나무를 다시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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