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즐기는 모르는 아들이 나에게 있다. 이 정도면 원수에 가깝다.
하지만 게임 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다는 걸 잘 알기에 재미없는 공부만 하라고 할 수는 없는 거라 습관을 바꾸는 프로젝트를 아들에게 적용해서 교정해 주기로 했다.
나쁜 습관을 바꾸려고 하면 안 바뀌는거다. 덮어쓰기 습관을 더 넣어 주는 거다.
부모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은 공부를 열시히 하다가 지쳤을 때 컴퓨터 게임을 조금 즐기는 거다. 하지만 아이들은 반대로 한다.
게임을 죽어라 하고 공부는 하는 척 하는거다.
사실 중학생 남자 아이에게 지금 중요한 건 공부만은 아니다. 적당한 운동과 여과를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도 매우 중요하다.
특기 : 게임,
좋아하는 것: 게임,
잘하는것: 게임
앞으로 하고 싶은 것 : 게임
이런 남자아이들에게 사실 매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강압적으로 사춘기의 반항을 자극하는 언어 폭력까지 동원해도 사실 이 녀석들 말을 안 듣는다.
다행히 울 아들은 아직은 대화는 되는 상태이므로 다시 한번 시도하기로 했다.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다 무시하고 말이다.
이번에는 하루에 공부와 운동을 합친 시간 만큼 게임할 권리를 부여하는 거다.
아들 입장에서는 게임하기 위해서 공부나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걸 따를수 밖에 없는 건 이 조건을 안 받아들이면 전면 게임 금지가 내려질 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 입장에서는 공부와 운동에 대한 상으로 게임을 하게 하는거다. 이건 습관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 ]
- 계획을 세우고
- 실천에 대한 보상을 정하고
- 매일 지속하고
- 기록한다.
- 66일간 만들어진 습관을 중단하지 말고 지속하기만 하면 되는거다.
매일 방과 후 자습과 운동 시간에 따라 게임을 할 권리가 부여되는거다. 그리고 운동과 공부 기록 그리고 게임한 시간은 달력에 기록했을 때만 인정되는 규칙을 세웠다.
공부냐 운동이냐는 본인이 정하는거다. 이유는 어느 것을 더 잘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는 능력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합한 시간에 대한 보상을 주리고 한 것이다.
공부건 운동이건 잘하는 것이 생기면 게임 시간은 주어지더라도 더 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66일간 기록하고 그 기록에 대한 결과를 나중에 이 글 밑에 써 놓겠다.
자 그럼 여러분도 지켜보아 주기 바란다.
성실하게 하지 않는다면 공부도 운동도 아무 효과가 없게 된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중학생인 아들의 거짓없이 규칙을 수행하는 능력이 있는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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