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투표장으로 나가는 정도의 의식 수준이면 충분하다.

디디대장 2011. 10. 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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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소에서 인증샷 구역을 만들어 주세요



 투표소에서 인증샷 못찍게 하는것보다 투표소 안이건 밖이건 인증샷 찍게 해주면 가족사진이라도 찍고 좋을것 같은데 왜 안된다고만 하는건지 모르겠다. 

 혹시 그런짓은 젊은 사람만 하는거니가 젊은 사람 투표참여가 올라가면 좋을것 없다는 무언의 압력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공무원들이 나서서 인증샷 찍는곳을 마련해 줄리는 없고 어색하게 투표소 앞에서 혼자 쇼라고 해야 가능한 일일것 같다. 그런데 내 나이 이젠 5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 혼자가서 투표해야 하는데 이거참 난처하다. 새벽같이 가서 아무도 없을때 투표소 밖에서 인증샷 한장 찍어서 구뿔에도 날리고 페이스북에도 날리고 트위터에서 날려볼까 

투표장으로 나가는 정도의 의식 수준


 사실 빤짝 선거운동으로 뭐하던 사람들인지 정체를 알수가 없다. 그냥 나이들거나 경상도 사람이면 나씨 찍고, 젊은 사람이거나 진보쪽이면  박씨 찍고, 나머지는 투표 안할거니 말이다. 

 내가 찍은 사람이 된다라고 믿고 찍는 사람보다는 내가 찍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게 맞을거다. 

 누가 되면 안되는데 하는건 이미 색깔을 가진거다. 누가 되건 똑 같다고 하는건 작은 차이를 몰라서 하는 말일거다. 국민이 너무 투표에 몰입해도 문제가 될것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이 된 경우 비협조적은 태도를 계속 유지하려고 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대다수의 국민은 투표에 관심 없어 하는게 국민들에게도 좋고 정치인들에게도 좋은 일일것이다. 하지만 비밀투표이니 말없이 투표하는 의식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정치이야기 하면 결국 싸움밖에 더 나겠는가 말이다. 또 나랑 뜻이 다르다고 적이 아닌데 적으로 간주해 버리는 실수를 범할수 있으니 말이다. 

 너무 따지고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투표장에 나갈 정도의 의식만 가지고 살아간다면 투표 결과에 상관없이 투표때문에 마음이 상하지 않을것이다.

내일도 투표장에 혼자 나가야 한다. 그 어색한 새벽에 말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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