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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 새벽 4시에 일어나 출근했다 다시 9시 출근을 위해 7시경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길 죽음의 공포라고 해야 할것이다. 언제 가로수 가지가 머리를 강타할지 어느 간판이 떨어질지 아실아실했다.
바람이 자전거와 함게 날 차선 두개를 휙 넘게 만들었다. 가로수 가지들은 도로에 뿌려져 있있고 현수막은 반으로 갈라져 휘날리고있었다. 집으로 향하면서 오늘 아들 학교 보내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했다.
마침 8시쯤 학교에서 문자가 왔다 10시 30분까지 등교하라는 것이다. 9시 자전거로 두번째 출근을 했다. 아직은 초등학생이 등교할 상황이 아닌것 같다.
아들에게는 스스로 결정하라고 했다 이런 날 등교를 하는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지만 아들은 학교가고 싶다고 했다. 좋다고 할줄 알았는데 이젠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보다는 학교가서 친구들과 있는게 더 좋은가 보다. 4학년이니 그럴때도 된것 같다.
이런날 등교하지 않아도 결석처리는 안할거라고 믿고 싶다. 사실 개근해서 뭐하겠는가 개근 상장은 못먹고 못살건 시절의 상징같은 느낌이 든다. 성실하면 잘 살수 있었던 시절말이다.
오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등교가 늦추어졌고 고등하교는 모의고사 본다고 정상 등교했다고 한다. 이런날은 그냥 휴교령 내려도 될것 같은데 참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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