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갔다. 뉴스에서 보았기에 직장 폐쇄되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이틀 만에 나타난 보건소 직원 우리 구 발생자가 아니라 동선만 파악하고 마스크 잘 쓰고 다녔는지 CCTV 확인 요청만 한다.
확진자가 마스크 착용하고 머문 것이 확인되었는지 말도 안하고 갔다.
그래서 코로나 출입기록을 보고 전화해 가까이 접촉한 사람들과 그 가족들 연락처 리스트와 검진 결과 모두 음성 나온 것을 알려주었지만 그냥 고맙다고 말할 뿐 적극적이지 않았다.
아마도 보건소 직원은 확진자 마스크 유무만 확인하라는 지시만 받고 나온 것 같았다.
너무 소극적인것을 보고 무조건 확진자 동선에 대한 소독도 해 달라고 했다.
그런데 소독팀이 왔는데 TV에서 보던 모습이 아니다. 우비에 마스크 하나 쓰고 소독약 뿌리고 닦는다. 이건 뭐 우리 자체 소독 수준보다 못한 거다.
확진자와 접촉하여 스스로 코로나 검사받은 사람들 당연히 초기이니 모두 음성이 나온것 같았다.
며칠 기다려서 검사를 했어야 했는데 마음에 너무 급했다.
그래서 혹시 증상이 뒤늦게 나타날 가능성 나중에 양성이 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확진자와 밀첩 접촉을 한 직원도 미리 검사을 받았지만 역시 음성이 나왔다.
음성이라해도 잠복기를 생각해서 스스로 자가 격리 해야하는데 극우 태극기라 정부의 음모론이나 말하면서 음성이라고 큰 소리치고 있어 미치겠다.
진짜 문제는 이 사람 8.15 광화문 집회까지 갔다는게 문제다. 거기서 감염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까지 있는거다.
보건소가 모르는 더 큰 문제가 있다.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20~30명이 더 있다는거다. 참석 후 다음 날 이곳을 방문한 것과 그중 직원이 몇명 있다는 거다.
이걸 말하지 않은 것은 보건소 직원의 태도와 업무를 보고 나서 말해보아야 관심도 없을 것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메뉴엘도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그냥 광화문 참석자들에게 검사 빨리 받고 음성인지 양성인지 확인하는게 빨라 보였다.
그리고 혹시 몰라 신속하게 직장을 스스로 폐쇄했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로 모두 전환하고 당직 근무 1~2명만 근무 시간까지 단축하여 하루 6시간 근무하고 있다. 1주일 6~18시간 직급과 직책에 따라 차등 적용했고 광화문 참가한 직원은 음성이 나왔지만 다른 직원의 안전을 위해서 2주간 출근 금지 시켰다.
확진자가 빤스교회에서 n차 감염되어서 방문해서 조사를 나왔는데 같은 날 확진자 말고 전날 광화문 집회 참석으로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30명 방문은 어찌해야하나 염려가 되어서다.
광화문과 가까운 이곳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보건소 직원이 질문할만 한데 안하는거다.
뭐가 바쁜지 어느새 가버린 보건소 직원을 보니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적어도 보건소에서 나왔다면 메뉴엘 대로 이렇게 할걸 기대했었다.
1. 확진자 외 건물 내 동선 및 마스크 착용 확인
2. 출입자 명부 복사본 회수
3. 밀첩 접촉자 확인과 연락처 확보
4. 소독 계획 통보
5. 추가나 기타 사항은 없는지 질문
하지만 현실은 아주 허술해 보였다.
그래서 말인데 보건소 믿지 말자
임진왜란 때도 의병이 일어나 나라가 어려울 때 스스로 조직하고 움직였던것 처럼 이제 각자가 코로나 19에서 나라를 구하겠다는 심정으로 솔선수범해야 할 때인 거다.
모두가 자체 의용 방역팀이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마스크 의병일지도 모른다.
2020년 8월28일 수도권은 2.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1주일 더 한다. 이게 실패하면 3단계 진행이고 접촉대면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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