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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사람은 누구나 위로받고 싶어한다 위로는 공감이다.

by 야야곰 201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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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단식 중인 유가족 앞에서 먹자 파티를 벌이는 일베와 같은 무리를 보면 참 힘든 세상이다 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남의 아픔을 조롱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위로가 되지 않는 행동은 북한놈들 같은 집단에서나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사실 요즘 나도 중년에 나이에 위로 아닌 위로때문에 마음이 매우 힘든 상황에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무말도 하지 말던지 왜 어설픈 위로를 한다면서 억울한 사람에게 말도 못 하게 하는 건지 모르겠다. 말을 못 하게 하려면 말을 걸지 말던지 위로나 조언이라고 하는 말 때문에 마음이 더 무거워지는 거다. 

 

내가 웃는게 웃는 게 아니고 내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세월호 유가족의 심정은 아마 내 상황보다 만배는 힘들 거다. 난 사실 세월호 사건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다. 나 살기 바쁜 서민이라 더 그렇고 박근혜 정부 이후  TV 뉴스를 전혀 보지 않고 인터넷에서 가끔 뉴스 타이틀을 스쳐 지나가듯 보기 때문이다. 

 

 뉴스를 안보니 열 받을 일도 없다. 세상 욕할 것도 없다. 그냥 열심히 운동이나 하면서 살만 빼고 있는데 요즘 얼굴이 안 좋아 보인다고 까지 한다. 

 

 운동하면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에 마음이 아주 건강해진다. 뉴스를 안 보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그런데 말로 전혀 지는 이런 것에는 반응을 안 할 수가 없는 거다. 

 

얼굴이요 마음 고생하는거 아니거든요 전 욕심 없어요 라고 말하려다. 운동해서 힘들어서 그런 거라고 했다. 

 

그게 사실이기도 하다. 아침에 8km를 조깅했더니 과로가 겹치면서 기운이 쑥 빠져나간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로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그 위로는 공감하는 몸짓과 말일 것이다. 

 

 오늘 누군가 힘들다고 하거나 웃지 않고 있다면 "힘들지 않아요 ? 힘내요"라고 한마디 하는 게 정상적인 사람인 거다. 

"뭐가 힘들어 정신차려" 라고하는건 군대 같은 살기 있는 집단에서나 하는 말이다. 

 

 아래 동영상에 보면 이재호 새누리당 의원에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동냥 못 줄 망정 쪽박은 깨지 마라" 

 

명언이다. 명언..., 

 

침묵이 금일때가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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