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넥서스 5를 구입하고 케이스를 옥션에서 주문했다. 그래고 배달 받아서 잘 쓰고 있는데 오늘 갑자기 직장에 있는데 집으로 택배가 또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다. 올 택배가 없었기 때문에 뭔가 해서 집에 왔다는 택배 사진을 찍어서 카카오톡으로 받아 보았다.
보내온 사진을 보니 넥서스 5 케이스다. 아니 검은색 흰색 두개다 받았는데 갑자기 검은색을 하나 더 보내준거다. 주문상에서도 없는데 이걸 왜 또 보낸걸까 참 고민이다.>
며칠전 메일이 좀 이상하기는 했다. 받은 물건 잘 받았냐고해서 아차 구매 결정을 안해 주었구나 싶어서 구매결정했다. 그런데 또 하나 메일이 왔었다. 두개를 시켜서 두번 물어 보나 하고 구매 결정했다. 그래서 참 귀찮게 한다라고 생각했다. 한번에 하지 하고 말이다.
그런데 오늘 우편물을 받고 보니 그 메일이 전산 에러이고 물건은 에러 때문에 배달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거다. 아니면 직원이 실수로 하나를 빼먹었다고 판단하고 다시 보낸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거 어디가서 신고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다.
연락이 오겠지 싶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보낸 걸 또 보낸 경우 말이다. 아무리 원가가 얼마하지 않는 물건이라 해도 말이다.
결제가 또 되서 돈이 나간 것도 아니라 적극적 신고 의지가 약해진다. ㅋㅋㅋㅋ 양심에 막 개털 나려고 한다.
결국 오늘 아침 판매자에게 쪽지를 보냈다. 위의 내용을 말하고 이 물건 어찌 처리해야 할지 알려다라고 말이다. 양심이 개털을 뽑으면서 말이다.
몇 시간 후 쪽지에 답변이 왔다. 직원 실수 같다면서 그냥 쓰라고 한다. 쿨한 사장님이다.
직원은 실수를 통해서 배우고 성장하는 거니 모두 작은 돈에 서로 웃을 수 있어서 좋다. 원가 얼마 안하는거 반송비 더 들어도 직원 야단치고 손해 보고 기분까지 나쁘면 진짜 손해다.
나도 반품하면서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을 뻔했다. 사실 나도 이거 쓸 곳은 없지만 웃을 수는 있었다. 웃음은 돈으로 못 사는거니까~~~
크리스마스 선물 받은 기분이다. 평소에 착한일 많이 하는거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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