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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류잡지 같은 인터넷 정보 때문에 못살겠다. 트위터만은 제발....

디디대장 2010. 10. 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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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4시쯤인가 잠을 안 잔것 같은 아내가 내 곁에 와서 눕더니 하는말이" 여교사 남학생 성관계 사건 보니 여교사 가족들이 불쌍하단다"  좀 피곤해서 9시 뉴스를 보고 먼저 잠든 나로서는 뭔 뚱딴지 같은 말인지 모르겠다. 

 그러더니 서울서쪽에 유명한 교회 목사 성추행 사건을 이야기 하더니 얼마전 직장이있던 왕십리의 근방의 목사가 성추행으로 교회에서 파면 당했다는 말을 하는거다. 

 밤늦게 방송통신대학에 다니는 아내가 공부하고 있는줄 알았더니 물론 과제물 작성도 했겠지만 여기 저기인터넷을 보았나 보다.  

 그런데 말이다. 주부들이 보는 아침 방송도 그렇고 인터넷 뉴스들도 그렇고 왜 자꾸 어릴적 보았던 삼류잡지가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다. 
 
 "선데이 서울"이던가... 아주 가끔 가족들 보기에 창피하지만 뭐랄까 궁금증을 해소해주던것 같았던 잡지 말이다. 엉청난 판매를 자랑하던 잡지라지만 사회에 어두운 부분만을 특히 좋아했던 잡지고 사건 사고는 주로 성폭행, 불륜, 강도강간 등.. 내용만 볼여주던 잡지였던것으로 기억이 된다. 몇권 사본적이 있는데 이걸 말하는 지금도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인데 요즘은 그런 내용을 인터넷만 열결되면 다 볼수 있으니 참 좋은 세상이라고 해야하나 추한 세상이라고 해야 하나 아리송 하다.

 적당히 알고 덮어도 될일이 이렇게 펴져나가는건 인터넷의 힘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온 국민이 내 어릴적 보던 선데이서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가막힐 노릇이다. 

 선데이 서울로 이야기 하자니 너무 노티가 난다. 스포츠 신문이 아마 그 뒤를 이어나갔던것 같다. 그러니 선데이 서울이 뭐냐 하는분은 스포츠신문이라고 이해하면 될것이다.

 물론 정보를 골라볼 능력이 개인에게 더 중요하겠지만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기에는 너무 접근성이 쉬운것도 사실이다. 

 사실 다음이나 네이버 스타일의 서비스에 익숙한 우리는 구글처럼 아무것도 없고 검색 창만 있는곳에서 정보를 검색하여 얻기 보다는 첫페이지를 구경하다 관심있는것에 접근하는걸 더 편하고 좋아하는것 같다 습관은 무서운 거니까? 그래서 편한게 좋은것 만은 아닌가 보다

 정보검색 대회도 요즘은 보기 힘든것 같고 그냥 다음이나 네이버로 오라고 텔레비전에서도 광고하는걸 가끔 볼수 있을 뿐이니 말이다. 

 트위터도 글짜만 볼수 있었던건 옛말이고 요즘은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연결되니 더욱 자극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한글트위터(http://twtkr.com/)에서는 사진과 동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니 편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지만 이러다. 초중고 학생들이 트위터를 많이 하게 될때는 한국 트위터는 거의 쓰레기장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안할수 없다. 

"애들아~ 초중고 니들은 요즘이나 미투데이만 해라.. 트위터 오면 혼난다. 알았지.. "

 쓰나미 같은 녀석들이 곧 올거같은 예감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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