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단양역
새벽 아내가 밤을 새운 것 같아 "안 자냐? "하니 " 빨리 일어나 7시 38분 청량리에서 기차를 타야 한다는 거다.
"또 시작이군! " 하고 늦가을 휴가 신청을 하고 어디 갈 곳도 안 정하고 쉬고 있는데 새벽에 또 출발인 거다.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다. 집에 자동차가 없다. 난 '하우스 푸어'이다.
30분 안에 준비 완료, 출발했으니 둘 다 꼴이 말이 아니다.
단양역 ~ 잔도 길
10시 단양역 도착, 어디가 어디인지 몰라 걷기로 했다. 2.6km면 40분 걷기라 걷기 운동으로 힘든 건 아니다.
안개가 끼고 흐린 날씨라 시간이 필요했다. 택시 타고 빨리 만천하 스카이워크까지 가면 올라가야 안개로 아무것도 안 보일 것이 뻔한 거다.
그래서 걷기로 했다. 1.4km를 일반 도로의 인도를 걸어가서 1.2 km의 잔도 길을 걸으면 되는 거다 가다가 식당에서 아점도 먹기로 했다.
쌍다리 휴게소 기사 식당 평범한 식사로 7000~12000원 정도 한다. 밑반찬은 12가지가 나온다. 오삼불고기에 두부찌개 시켜서 먹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아점 먹고 저녁까지 배 고프지 않았다. 그리고 평균이상인것 같다. 자신의 좋아하는 메뉴를 잘 고르기 바란다.
밥도 배 부르게 먹었겠다. 강을 건너서 잔도 길에 들어섰다.
잔도 길 시작 지점이다. 이 길을 통해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에 가는 거다.
잔도 길 풍경은 그냥 이 정도가 다였던 것 같다.
수양개 생태공원
잔도 길이 끝나고 만천하 스카이워크 제3 주차장 앞에 뜻밖에 갈대밭이 있었다. 날씨도 흐리고 안개로 빨리 올라가야 시야도 안 나올 것 같아서 여기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이젠 더 이상 늦출 수 없어서 스모그인가? 안개인가? 대낮인데 안 없어졌다. 그래서 그냥 올라가야 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매표소
정상까지 처음에 택시를 타고 가야 하나 걸어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셔틀버스와 관광버스만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다고 택시 아저씨가 알려주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면 셔틀버스를 태워준다. ㅋㅋㅋ
만천하 스카이워크
드디어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올랐다.
시야가 좋지 않은 날씨라 참 아쉽다. 다음에 또 올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끼 터널
근처에 이끼 터널과 구석기 유적 등등 더 있다고 해서 우리는 더 걷기 운동을 했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다.
자가용 운행자는 잔도 길도 겨우 갔다 왔을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느리게 걷기를 하니 사실 더 많은 걸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은 이끼 터널이다 터널은 아니고 이름만 터널이다. 그냥 국도의 한 부분인데 양쪽에 이끼가 많아서 연인들의 사랑의 낙서 장소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에서 1.8km 정도 걸으면 된다.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 & 수양개 빛 터널
수양개 선사유물 전시관 별로 시설도 없는데 2000원이나 받는다. 유적지도 아니고 그냥 전시관인 거다. 절대 비 추천이다. 전곡리 유적지와 같은곳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다르다. 매우 실망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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