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알뜰폰 사용자와 자급제폰 사용자

디디대장 2019. 9. 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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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폰은 뭐냐?" 하면  통신 3사의 망을 빌려서 쓰는 사업자를 말하는데 품질은 같고 가입 회사만 다르다고 보면 된다. "급제 폰은 뭐냐?"  통신사 앱이 미리 설치되지 않은 폰이라고 보면 된다. 

삼성이나 LG 등등 폰 제조사 앱이 설치된 것은 어쩔 수 없다.  보통 대리점에서 구입한 폰은 제조사 앱과 통신사 앱이 설치되어 있고 삭제도 안된다.  

 통신 3사(SKT, KT, U+)는 폰을 판매하면서 아주 복잡한 요금제를 만들어 고객이(소비자가) 폰 가격을 계산하기 힘들 만큼 복잡한 구조의 요금을 설명하고 어떡하든 통신사를 못 옮기게 잡아 놓고 있다. 요금이 당연히 비싸지는 이유다.

 폰 구입 시 혜택을 많이 받은 것 같지만 그만큼 알뜰폰에 비해 요금이 비싸지게 되는 거다.  한 달에 1만 원 차이만 나도 1년이면 12만 원이고 2년이면 24만 원의 차이가 난다.  보통 요즘 폰은 3년 정도 사용하기 때문에 36만 원 정도 비싼 요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 그 차액을 폰 구입 시 보상해 준다면 손해는 아닐 것이다. 그 이상도 불법적으로 보상을 또 해주는 곳을 찾아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짓을 하기도 한다.  족보를 찾아가서 폰팔이에 수술에 안 넘어가면서 말없이 계산기에 숫자를 적어 내는 방법 같은 거 말이다.   

 이에 반해 알뜰폰 사업자는 싼 요금제와 단순한 구조로 갈 수밖에 없다. 월요금은 저렴하고 폰은 자급제폰(직접 폰을 사서) 가입하는 거다. 이런 구조이다 보니 폰 가격도 한눈에 들어오고 통신요금도 한눈에 들어온다.

 야야곰은 자급제폰은 오래전부터 사용했었다. 이유는 중고폰을 구입해 써 왔기 때문에 자급제폰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폰이 통신사에 맞추어 나오지만 유심만 바꾸어 넣으면 어떤 폰이건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사는 쉽게 옮길 수 없었다. 그래도 SKT가 최고지 라는 막힌 사고 때문이었다. 그리고 중고 폰에서 구글의 레퍼런스폰(자급제폰)을 구입해서 쓰면서도 알뜰폰 사업자가 믿었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말(2018년) 과감하게 알뜰폰으로 통신사를 옮겼다. 옮기고 난 후에 왜  빨리 옮기지 못했나 후회스러웠다. 데이터도 충분히 쓰면서 스마트폰 활용도도 올라갈 수 있었다. 도저히 느려서 쓸 수 없는 폰을 탈출하기 위해 이번에는 해외 직구 폰을 처음으로 구입해 보았다. 중국산에 홍콩 롬을 설치한 갤럭시 A70이다. 가격 대비 한국 정발 한 폰보다 상위 버전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이다.  같은 가격이라면 아마 도 갤럭시 A50을 42~47만 원에 구입이 가능했을 거다.  

 해외직구 폰을 사용하면서 특히 불편한 것은 없다. 삼성 페이는 어차피 안 쓰던 거니 홍콩판은 삼성 페이가 홍콩 안에서 인정하는 카드만 된다. 그러니 한국에서는 작동이 안 된다고 말하는 게 맞다. 

 물론 자급제폰으로 통신 3사(SKT, KT, U+)에 가입해 사용해도 되지만 비싼 비용을 내고 알뜰폰을 떠날 이유는 없는 거다. 현재 20,900원에 10기가, 100분 무료통화, 문자 100개를 다 못 쓰고 사용하고 있다. 14,000원짜리로 줄여 쓸까 고민 중이다 2기가  못쓰는 모바일 데이터 때문이다. 

 앞에서 말한 갤럭시 A70은 해외에서 직구하여 45만 원에 구입했다.  당연히 자급제 폰이다. 통신사의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해외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어색한 것이다. 

 나이 있으신 분들이 알뜰폰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대리점에 가면 주소록이나 카카오톡 대화 옮기기를 해주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이건 젊은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금방 해결될 일이다. 중고폰이나 자급제폰을 구입해 놓거나 아니면 구입 시 폰 가격을 모두 해결한 폰인 경우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동기화를 시켜 놓고  카카오 대화도 백업 해 놓고 폰을 바꾸기만 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제가 구글의 계정 암호를 모르는 경우인데 그럴 때는 가입한 대리점 찾아가서 전에 가입해 놓은 계정과 암호를 적어 달라고 하고 동기화 좀 시켜 달라고 하면 된다. 이유를 물어보지도 않을 것이다. 동기화가 되어야 안전하다고 들었다고 하면 된다. 자료를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동기화는 기본인 거다. 

자 그럼 오늘부터라도 알뜰폰 통신사를 알아보고 노인들만 쓰는 폰이다 생각 말고 가격 저렴한 통신사로 옮겨보자. 특히 2년 넘게 사용한 폰이라면 아마도 폰 가격은 모두 해결된 폰일 거다.  통신사를 옮기는데 아무런 제한이나 위약금이 없는지 확인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유심칩의 사이즈 확인하고  알뜰폰 통신사의 유심칩을 구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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