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산은 한라산 1,950미터 남한 최대 높이의 산이다. 백록담 첫 등산은 하산 때가 더 힘들었다. 한라산 정산의 날씨 변화로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백록담에 올랐다. 그러나 올라간다고 다 보고 볼 수 없으니 직접 찍은 아래 사진을 잠시 보고 가자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로 결정했을 때 여러 번 한라산 정상을 갈까 말까 고민했었고 번복했었다. 가족 전체를 끌고 너무 고생시키는 것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다. 여행은 즐거워야 하는데 힘들게만 할 것 같아서다. 특히 가족 모두가 평상시 숨쉬기 운동만 했기 때문에 10시간 넘는 산악행군은 사실 불가능할 것 같았다. 다행히 10여 년 전 매주 서울 불암산(508m)을 올라본 경험으로 가장 저질 체력인 아내가 심박수가 올라갈 때마다 무조건 정지하고 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