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일상

신종플루때문에 라는 핑계가 유행하는 세상에서.., 혼자 놀기가 최고다.

디디대장 2009. 11. 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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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탱구 심심해?
우리 탱구 심심해? by 루미넌스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신종플루라는 유행병 때문에 여기저기서 이걸 무기로 쓰는게 유행인가 보다.

 학교가기 싫다고 신종플루 걸리고 싶다는 철없는 중고생들이 있단다. 공부가 얼마나 싫었으면 얼마나 놀고 싶었으면 이럴짓을 할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혼자 아니면 몇명 학교 안가서 뭐 재미 있을까?

 직장에서는 아이만 아파도 나오지 말라고 해야 할 판입니다. 며칠전 직장 동료가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같이 갔다 오겠다고 해서 나오지 말라고 했다. 아이를 하루 이상 지켜보라고, 갑자기 고열이 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수 있으니 나오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나오지 말라고 했다.. 너무 솔직하게 말했는지 몰라다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며칠을 쉬고 나왔다. 연말이라 짤릴까봐 놀지도 못했을거다.

 탈런트 이광기의 아들이 신종플루로 숨진 사건이 또 발생해서 쉽게 생각했던 마음이 다시 공포심으로 변해가고 있다.  역시 무서운 병인거다.

 난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다들 아니 18Km의 거리를 너무 먼거 아니냐고 하면 신종플루 무서워서 자전거 타고 다닌다고 핑계를 대보기도 한다. 그럼 다들 그냥 인정하는 분위기다. ㅋㅋㅋ 왕복으로 36km를 거의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다니는데 이때 만큼은 신종플루 같은 생각을 할수가 없다는게 행복한건지 모르겠다.

 혼자 놀수 밖에 없고 심심함을 즐기는게 자전거 타기인데 진짜 심심하다. 특히 자전거 전용 도로는 고속도로 처럼 심심한 주행이라 졸리기 까지 하다.

 주말에 교회에 나가보니 사람이 줄었다. 아이가 신종플루 증상이 있어서 안나오는 분도 있지만 걸릴까봐 온가족이 다 안나오다 보니 결석자가 무시할수 없을정도다. 이러다 작은 교회들은 문 닫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곳은 이젠 기피처가 될것 같다. 그럼 뭐하고 놀까요. 혼자 놀기에는 인터넷이 최고인데 이게 게임이 아니고서야 오래 하기 힘든것도 사실이거든요.

여러분은 이 겨울 뭐하고 혼자 놀건가요?  좀 알려주세요.  오늘은 제가 휴무날이거든요 아침에 게임도 해보고 인터넷도 해 보았지만 아직도 오전입니다. 자전거를 타자니 너무 심심하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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