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원이라도 이체 한번만 해줄수 없나요?

저녁이 다 되어 갈때쯤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어요.

은행 이쁘니: 땡땡은행입니다. 고객님 인터넷 뱅킹 신청하셨잖아요?
야야곰  사냥꾼 :   예, 그 통장은 돈을 찾는 통장이 아니여서요. 인터넷 뱅킹 안씁니다.
은행 이쁘니:   예,,,,,,............., 10원이라도 이체 한번만 해줄수 없나요?
야야곰  사냥꾼 :  예, 이체 한번 하겠습니다. 그럼 되겠죠.
은행 이쁘니: 예 감사합니다.  띠..띠.,띠..,

사실 전화를 하면서 귀를 의심했어요. 1000원이나 100원도 아니고 10원을 이체해 달라고 하니 말입니다.

아마도 실적때문인가 봅니다. 착한일 한다고 생각하고 몽땅 이체해 줄까 합니다.

얼마나 기뻐하던지요. 12월이 다가옵니다. 불우한 이웃 은행 직원들 실적 때문에 전화하지 않게 알아서 인터넷 뱅킹하시는분은 한번도 안했다면 이체해주세요.

 이체하면 돈들죠. 500원은 이체료 나가겠군요.  은행이 어려운가 봅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이체료를 챙기려는걸 보니...,은행을 도웁시다. 불우한 이웃 은행을 도와야 할때 인가 봅니다.

은행도 돕고 은행 직원도 도울수 있다니 일석 이조입니다. 그럼 전 누가 도와주죠?

여러분도 이런 전화 받아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