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경험

강아지를 키워보니 애완동물이지 반려동물이 아니다.

디디대장 2008. 9. 11. 19:30
반응형
간혹 자식같은 애견을 반려동물이라고 굳이 말하는분들을 봅니다.



 물론 자식같은 동물이나 그만한 애정이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우자를 뜻하는 반려자라는 단어와 애완동물을 혼합해서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는건 잘못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반려자 [伴侶者] [명사] 짝이 되는 사람.

 반려동물 짝이 되는 동물이라 동물과 결혼하는거라면 절대 반대 입니다. 농담입니다. 그런 의미로 사용하는 분은 없을겁니다.   반려자 처럼 사랑이 필요한 동물이라는 의미라면 다른 단어를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미혼으로 사는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반려동물로 부르면서 애완동물의 애칭으로 반려동물이라는 신언어가 생겨난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지 않는 풍조인것 같습니다.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지위가 유식한 애호가는 반려동물이라고 하고 무식한 애호가는 애완동물이라고 하는것 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애완 [愛玩] [명사] 동물이나 물품 따위를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거나 즐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완동물이라는 단어가 나쁜의미가 절대 아니거든요. 무식한 단어가 절대 아닌겁니다.

동물 학대자들 때문에 애완동물이라는 단어가 사람중심적이라 동등한 중심으로 반려동물이라고 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동물학대자들을 교육시키는 효과는 전혀 없고 동물 애호가들이 오히려 지나친 사랑으로 동물 스스로  정체성에 혼란을 주는것 같습니다. 주인도 혼란스럽구요 우선순위가 변하는 경우가 너무 자주 일어난다면 그건 좋은 현상이라고 말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이번 휴가만 해도 저도 강아지 때문에 휴가를 가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고민중이랍니다.  이런 비극이 있을수가 있나 하는 생각을 안할수 없답니다.  작년 휴가지에서 강아지와 같이 온 사람들을 보고 휴가 오는데 같이 오냐 하고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키워보니 현실로 다가오는군요.

 애완동물은 분명 가족의 일원이만 우선순위에서는 배우자 보다 자식보다 항상 서열이 밑이여야 하는겁니다. 가족에게 줄 애정을 잘못 전달하면 자식보다 낫고 배우자 보다 낫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애완동물도 사람처럼 냉정한 놈입니다. 그만큼 사랑을 주어야 반응하니 말입니다.

 간혹 애완동물을 키우는 문제라 가족과 다툼이 있으신분들을 봅니다. 저도 전에 입양한 강아지 한마리를 아버지의 반대로 일주일만에 다른집으로 보낸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매우 불만이였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신후 8년이 지난 올해 겨우 강아지 한마리를 분양 해 왔답니다. 40대 어른인 저도 부모님의 반대에 어쩔수 없었답니다.

 애완동물 때문에 가족과 다툼이 있는분들이 있다면 가족의 동의하는 동물로 선택하셔서 키우는 쪽으로 가족회의를 하거나 가족에게 좋은 이미지로 요청하세요 그럼 아마 모두 찬성하는 동물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반응형
- 구독과 공감(♥)은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