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서원주역 근처에 간현유원지는 출렁다리로 유명하다. 높이가 약 100미터 정도 되는 출렁다리 높이 때문에 무서운 출렁다리다. 사람이 많은 공휴일에 가면 정말 많이 흔들려서 뒤집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할 정도다. 서울 근교의 마장 호수나 감악산 출렁다리보다 소금산 출렁다리가 제일 높고 무섭다.
여기에 새로 만든 원주 소금산의 울렁 다리는 높이도 200미터이고 길이도 출렁다리의 두배이고 다리 양쪽이 막혀있는 구조가 아니라서 바람 소리가 공포감을 더 준다. 하지만 출렁다리와 다른 공법으로 다리가 매달려 있어서 다리가 옆으로 움직인다. 울렁이 아니라 흔들 다리라고 해야 할 거다. 꼭 바로 걷고 싶어서 술 취한 사람처럼 걷게 된다.
새로 생간 울렁 다리와 소금 잔도 길이 있으니 다시 한번 소금산 출렁다리를 가보는 걸 추천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3,000원에 2000원 지역 상품권 돌려주었는데 이번 2022.06.01 가보니 1인당 9,000원이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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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잔도 길은 길지 않아서 좋고 스카이 타워도 별로 안 무섭고 울렁 다리도 별로 안 무섭다. 크기가 커서 그런가 오히려 출렁다리보다 울렁 다리가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다음날 다녀와서 살짝 종아리에 통증이 있을 만큼 운동이 된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등산은 등산인가 보다.
우리는 힘 이 남는다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간현유원지에서 KTX 서원주역까지 걸어 보았다. 일단 지방의 차도는 인도가 없으므로 차도로 가면 안 되고 섬강 천변으로 가는 길이 따로 있으니 걷고자 하는 분은 그 길을 가기 바란다. 약 30분 1.9Km 거리다. 하지만 버스 기다렸다 타고 가는 게 최고다. 택시도 괜찮다. 뚜벅이 여행족은 대중교통과 걷기로 운동 삼아 가겠다면 걸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길은 아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소금산에서 소금산 연결이고 소금산 울렁 다리는 소금산에서 간헌산 연결 다리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코스는 2 ~ 3시간 코스이며 앞으로 케이블카도 놓이고 엘리베이터도 만든다고 하니 나이 드신 분들도 수월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는 케이블카라 생겨서 출렁다리까지 편하게 올라갈 수 있고 2022년에는 울렁 다리 건너 간 후 반대편에 에스컬레이터가 생긴다. 이렇게 되면 건강하지 않은 분들 쉽게 출렁다리와 울렁 다리를 다녀갈 수 있게 될 거다. 지금도 아주 몸이 좋지 않은 분들이라면 천천히 다니면 충분히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아래는 좋지 않은 스마트폰으로 막 찍은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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