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일러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아무것도 모른 체 옷에서 냄새 제거해 준다고 하니까 무작정 LG를 선택한 것은 LG ThinQ를 사용해 가전제품을 연결 중이라 삼성으로 갈아탈 수 없었다. 스마트 TV에서 식기 세척기 완료했습니다. 문자가 나오고 하니 그 맛에 LG로 선택했다. 제일 싼 것으로 1,107,150원에 할인 이것저것 받으면서 구입했다.
마감처리 미흡
첫 인생은 실망이다. 이거 참 냉장고 같이 생겼는데 온장고라고 해야겠다 옷을 따뜻하게 해 준다. 그런데 양 옆과 뒷면을 너무 얇은 철판으로 처리해서 철판이 흔들린다. 철판이 아니라 뭐라고 해야 하나 함석판 같아 보인다. 이게 뭐 문제겠냐고 하겠지만 물건과 물건 사이에 껴 넣으면 별 문제없는데 한쪽 면이라도 노출이 될 때는 심각한 문제다.
사실 며칠 전에도 배달하다 운반하던 사람이 뭘 잘못했는데 아주 작은 충격에도 푹 들어가서 다시 가져갔을 정도다. 집에 자리를 잡고 놓아보니 이건 뭐 자석 하나 붙여 놓기도 불안한 거다.
앞면 거울(미러) 기능
앞에 유리 부분 미러 기능이라고 전신 거울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일반 거울처럼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거울처럼 전신을 볼 수 있다는 거지 여드름 짤 정도는 아니라는 거다. 그리고 지문이 엄청 묻기 때문에 절대 거울에 손을 대면 안된다.ㅏ 집에 어린아이가 있다면 거의 치명적이다. 지문이 얼마나 잘 묻는지 손 자체를 대면 안된다. 일부러 미러 기능을 택한 걸 후회하게 만든다. LG오브제에는 미러 기능이 없어 일부러 이 모델로 선택을 한 건데 조금 후회가 되려고 한다.
세탁기가 아니란다.
옷 냄새 제거나 세균 제거 정도 하고 껴내서 입으면 기분은 좋다. 그런데 그것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는 게 좋다. 비싼 전신 거울을 100만 원 주고 샀다고 생각하면 된다. 설명서에 쓰여 있다 세탁기가 아니라고 다시 말해 옷을 세탁해서 입어야 하는 것이고 이건 보조 전자제품인 거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 제품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니라는 게 1주일 써본 결론이다.
물통 2개를 사용할 때마다 신경 써야 한다.
한 개의 한 개의 물통은 스팀용이고 한 개의 물통은 오물통이다. 물은 수돗물만 가용해야 한다. 오물통은 말이 오물통이지 습기가 나중에 물이 될 때 받아 놓는 물통이다. 사용할 때마다 물통을 확인해 보충하고 버려야 한다.
소음 문제
LG 스타일러는 먼저를 삼성과 다르게 바람으로 안 털고 흔들어서 턴다. 그렇다고 삼성 것이 월등이 조용하냐 아니라고 보면 맞다. 스타일러는 청소기나 식기 세척기 같은 소음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조용한 시간에 작동시키면 시끄럽다. 오히려 저녁 시간에 TV를 보면서 작동시키면 좀 소음이 덜 느껴진다. 작동할 때 같은 공간에 없는 게 좋다. 안방에 설치했다면 거실에 나와 있는 게 좋다.
한번 로봇 청소기와 식기 세척기 그리고 스타일러를 한번에 돌리면서 TV를 본 적이 있는데 제일 시끄러운 것이 로봇 청소기이고 그다음이 식기 세척기 마지막이 스타일러였다.
거실에 놓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은 아마 세로로 너무 길어서 인가 보다. 역시 스타일러는 장롱 옆에 나란히 놓아야 하는 물건인가 싶다.
총평 많은 기대를 하지 말고 구입하면 가끔 기분 좋게 외출 시 옷을 입고 나갈 수 있다. 추천 잘못했다가는 욕 먹을 것 같지만 그래도 있어도 그만 없어도 되는 100만 원이라고 구입해 놓으면 뭔가 중요한 가전제품 하나 더 구입한 느낌은 든다. 정장을 주로 입는 직장인이 요즘 많지 않아서 권하기가 좀 그렇지만 꼭 정장이 아니라 해도 습한 날씨나 상쾌한 느낌의 옷을 입고 출근하기를 원한다면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남자인 내는 내 돈 주고 산거지만 왠지 아내에게 대접받는 느낌이 난다. 어찌 보면 상당히 귀찮은 물건다. 편하려고 산 것이라면 너무 큰 기대를 한 거다. 물통에 물 떨어지면 보충하세요 메시지가 안 오는 걸 보면 한 번도 물 보충을 안 하고 쓴 적이 없어서 일지 아니면 그런 기능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
스마트폰에 LG ThinQ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고 스마트 TV에서도 사용중에 오른쪽 상단에 상황을 알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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