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곰 여행

감악산 출렁다리 대중 교통으로 다녀왔다

디디대장 2017. 11. 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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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악산 출렁다리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

 
강북은 의정부시(양주시) 경유하는 거다. 강서와 한강 이남은 문산 쪽으로 가는 게 빨리 가는 방법이다. 난 서울 도봉구에 사니 의정부 통해 갔다 왔고 그 설명을 하는 거다

 의정부역이나 양주역에서 버스 25번이나 27번을 타고 1시간가량 가면 악산 출렁다리 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이젠 다 온 거다. 나는  도봉구에 사는데 1시간 30분~2시간 소요되었던 것 같다.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았다. 안개가 심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어두운 날이었다. 

 의정부에서 버스를 타야 처음부터 앉아갈 확률이 놓은데 그걸 생각 못하고 1호선 양주역에서 하차했다. 초반에는 서서 가야 했다. 

 양주역이다. 2번 출구에서 나와서 보면 버스 정류장이 아주 길게 있다. 3번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25번이 온다. 많이 기다리지 않아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바로 놓친 것이 아니라면 20분 안에 버스가 올 거다. 

 양주역에서 버스 타고 1시간 정도 지나면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 정류장에 도착한다. 이곳에 하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범륜사에서 하차해서 올라가라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비 추천한다. 이유는 자동차로 왔을 때도 주차장이 그곳에 있고 화장실도 바로 있고 올라갈 때 경치도 소나무 숲이 제법 괜찮기 때문이다. 출렁다리를 건너가서 범륜사 가는 데크가 있다. 범륜사 식당에서 4000원 주고 비밤밥 점심도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참고로 다른 음식점은 없다. 따라서 먹을 것은 가져가는 게 좋다. 


범륜사 정류장에서 하차해도 되지만 이왕이면 안내하는 대로 가는 게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소나무가 길쭉길쭉하게 잘 자라 있다. 

감악산 둘레길 가는 길이다.  

소나무 숲이 그럴싸하다. 10분 정도 소나무 숲길을 올라가면 출렁다리가 나온다 

출렁다리 높이는 아파트 12~13 높이 정도 된다. 

 무섭다는 생각만 안 하면 안 무서운 다리다. 이유는 한 번에 900명이 동시에 올라가도 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좀 흔들리는 것은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아내도 처음에만 무서워했을 뿐이다. 두 번째 건너갈 때는 전혀 안 무섭다.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 정류소에서 출발해서 출렁다리를 건너면 범륜사로 가는 길이 나오는데 그 사이에 운계 폭포라는 곳을 구경할 수 있다. 내가 갔을 때는 물이 없어서 별로 였지만 여름이라면 아마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을 거다. 

가운데 전망대가 운계 전망대이고 범륜사를 지나서 갈 수 있다. 약간 왼쪽이 범륜사인데 10분 정도 잠깐 올라가면 되는 곳이니 꼭 다녀오기 바란다. 

 로프의 굵기가 상당하다. 범륜사 정류소가 바로 아래이고 길 끝을 돌아가면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 정류장이다. 

건너편 아래가 감악산 출렁다리 입구 쪽이고 왼쪽에 전망대가 하나 더 있는데 난 가보지 못했다. 지금 보니 후회스럽다. 

다리를 건너와보니 이런 커다란 기념비가 서 있었다. 국내 도보 현수 교중 가장 긴 다리라는 설명이다. 150M다. 영국군들이 한국전쟁시 설마리 전투로 중공군을 3일간 막아내는 것을 기리는 의미로 서브네임까지 있으니 직접 가서 읽어 보기 바란다. 

목요일이라 사람의 거의 없었다. 

범륜사 쪽으로 건나가서 다시 다리를 찍어 보았다. 

운계 폭포로 가는 아름다은 길이다. 

폭포로 가는 길에 줌으로 당겨서 출렁다리를 찍어 보았다. 

범륜사에서 본 출렁다리다. 

범륜사가 둘레길 가운데 있어서 이런 지도를 볼 수 있고 데크로 잘 정리된 등산로들이 이어져 있다. 감악산 정상으로 가는 길도 연결되어 있다. 

 범륜사 경내의 카페는 티 봉지에 따뜻한 물 종이컵에 주고 비싸게 받는다.  주변에 식당도 매점도 없으니 아쉬운 대로 차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후 1시 30분이 넘은 시간 점심 식사가 가능할까 걱정하면서 갔다.  가능했다. 

 

식당 가는 길 참 이쁘다. 

 내가 앉아서 식사했던 돌 테이블이다. 식당 안에서 3개의 테이블이 더 있다. 식당 밖 처마 밑에도 4개의 테이블이 있었다. 

 

똥배 나온 아저씨 상 ㅋㅋㅋ

뱃살 가득 아저씨 상..ㅋㅋㅋ

두꺼비 몸매는 뭐 말할 거도 없는 것 같다. 

 이젠 운계 전망대로 향했다. 뭐 볼 것 있나 하고 가보았고 아래 사진들 몇 장 찍었다. 

운계 전망대에서 본 운계 폭포입니다. 출렁다리에서 데크길을 따라 가면 저 아래 운계 폭포를 만날 수 있다. 

범륜사 경내의 모습입니다. 이 사진 앞에 12 지상이 있다. 자기의 띠 앞에서 한 장씩 찍는 사람들이 보였다. 

 

종은 치지 말라고 쓰여 있다. 꼭 그런 사람들 있는가 보다.

 등산을 해도 좋고 등산을 안 하고 출렁다리와 범륜사를 돌아보아도 좋은 수도권에서 가까운 1일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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