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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203

교회 교역자에게 간식을 제공해야 하는가? 간식 주는 교회 나뻐요

내가 너무 고지식한가 모르겠다. 교회 사무실(목회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갑자기 간식 먹잖다. 12시면 밥 먹는데 말이다. 안된다 했다. 밥값은 나오지만 간식값은 없다고 말이다. 밥값으로 쓰고 사주면 안 되냐고 해서 가짜 영수증을 만들 수는 없다고 했다. 사실 딱 한번 할머니 전도사가 배고프다고 해서 그렇게 해주었고 전에 있던 사람들도 다 그렇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안된다. 아니 못한다 고집했다. 그래서 재정부에 식사 비중 일부를 간식비로 해도 되겠냐고 질의를 한 상태다. 이런 질문조차도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게 걱정이다. 아이들도 아니고 간식 먹어야 하나? 간식은 자기들 돈으로 사 먹어야 하는 거 아닌가... 성도들이 나쁘다. 가끔 몇몇 성도들이 수고한다고 교역자들 먹으라..

Church 2006.09.23

기분 좋은날 / 아저씨가 제일 정직해 보여요~그죠?

아저씨가 제일 정직해 보여요~ 뒤를 돌아보니 방금 인사를 나눈 단골 음식점 아주머니가 내 뒤에 오고 있었다. 이젠 1년이 넘은 단골이다. 아~예 ... 뭔 말씀이신지요? 아저씨가 거기서 제일 정직해 보인다구요. 하하 예 감사합니다. 제 앞을 지나서 길을 돌아서면서 다시 한번 이렇게 말하는게 아닌가 "정말로요" 기분이 나쁘지 않다.. 교회 교역자들과 비교해서 인가 아니면 전에 계시던 분들을 비교해서인가 아니면 모두 다 포함해서인가 생각해 보았다. 그안에서 도대체 전에는 뭔일이 있었던걸까? 이 지역에서 성은교회 교인들은 정직하지 못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 그래도 기분좋다. 그래도 내가 제일 정직해보인다니 말이다. ㅋㅋㅋ 마누라에게 자랑해야지 그리고 얼마후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건 우리가..

Church 2006.07.12

믿음으로 산다는건 뭘까?

오늘 교회에 갔다 집에 오는 길에 이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하나님 믿는다고 유난 떨고 다닌 지 벌써 20년이 넘어 버렸구나.., 그런데 나에게 뭔가 있나" 그렇다고 교회에서 인정받은 사람도 아니고 그냥 그렇게 지내온 것 같다. 사실 모든 희생을 각오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했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저에게 남은 건 과거뿐이다. 오랜 청년부에게 리더 했다는 것 하고 나올 때는 거의 퇴출 직전에 나왔다. 장가도 못 간 노총각으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부담감까지 남아 있었다. 참, 신기한 건 청년부 리더를 그만두니까 가족들이 교회를 나가게 되었고 장가도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거다. 내가 생각한 헌신은 결국 나에게도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 물론 이 부분의 의견..

Church 2006.06.08

[멋없는 기독교인] 기도하지 않을 권리는 있는가?

뭔 말이냐구요. 그런 권리가 어디 있냐구요. 허허 그럼 오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금요일 기도회가 끝난 시간 집에 오려고 사무실을 나오는데 관리집사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관리 집사: 아까 아래에서는 못 보았는데요? 삐리리집사: 사무실에 있었습니다. 관리 집사: 일이 많았나 보군요? 삐리리집사: 아니요 그냥 기도 하기 싫었습니다. 또다른집사: 아니 왜요? 삐리리집사: 그냥요. 참 이상한 대화 입니다. 집으로 오면서 그냥 일찍 집에 갈걸... 아니면 그냥 일이 많아서 하고 웃을걸... 왜 기도하기 싫어서라고 마음을 보여주었을까 후회가 되었습니다. 오해될 말은 해서는 안되는데 말입니다.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그래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다가 오늘 왜 기도하기 싫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분명히..

Church 2006.04.21

성은나눔지/ 책임지지 않는 시스템

서론/ 성은교회 주간지 "성은나눔지"는 주보에 끼워주고 있다. 본론/ 끼워주면 안되는 7가지 이유 들어갑니다. 1. 주보에 끼워주니 집에가서 읽어보아야 할걸 교회당 안에서 예배시간이 쳐다본다-예배집중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2. 집에 가져가면 좋겠지만 아무곳에나 버리고가 폐지로 변한다- 약 1/3정도가 버려진다. 이 폐지를 모아 전도용으로 쓰고 있다. 폐지 나누어주는 교회가 되어버린것이다. 또 전도용이 아니므로 예배시간조차 없고 약도조차 없다. 3. 집에 가져가서도 안 읽는다. 가져가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까지 주었으니 당연한거다 4. 전교인에게 배포하다 보니 낭비적인 요소가 있다. 꼭 읽을 사람들이 가져가는 방향으로 절약할 필요가 있다 5. 주간지이므로 성은교회 규모상 읽을 만한 글이 많지 않다. 월..

Church 2005.12.07

[평신도 사역] 성은교회 목격자로서의 삶

아주 오래전 아프리카 선교사로 나가신 선교사님이 몇 년이 지난 후 파송된 교회에 잠시 방문하신 적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 지난 후 남아있는 나를 보고 '목격자'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네가 Witness구나' 22살 때의 일이다. 한반에 40명이나 되던 고3 중 5년이 지나서 보니 청년부에 올라가서 겨우 두 명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서운해서 하신 말인가 아니면 청년부가 20명에서 80명이 출석하는 청년부로 성장한 것을 보고 말씀하신 것인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건 내가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라는 거다. 사라져 가는 친구들을 보았고 더해지는 청년부를 본 목격자다. 그리고 모교회인 방주교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현장에 있었고 청년부만의 기록이지만 어설프기 짝이 없는 기록들을 매년마다 써 놓았다 그리고 오늘..

Church 2005.11.17

성은교회는 유럽의 교회 같다.

평일에 문닫은 교회 성은교회는 평일에 보면 유렵의 어느교회가 그렇다는것 처럼 대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래서 택배아저씨들이 고생을 좀 하시죠. 하지만 성은교인들은 다 알죠 바로 빌라 옆으로 들어 오면 된다는걸요. 뒷문도 열려 있구요. 대문만 닫은거죠. 하지만 이미지는 철문이 닫혀 있는 이상한 교회 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도 그런 교회가 하나있습니다. 처음에는 문닫은 교회인줄 알았어요. 아마도 새로 이사오신분이라면 그렇게 생각하고 성은교회 앞을 지나갈지 모르겠습니다. 문닫은 교회구나 하구요. 망했나 보다 하겠죠. 제가 철문 닫힌 교회를 보고 느꼈던것 처럼요. 올해초 처음 성은교회에 제가 올때는 운이 좋아서 수요일이라 대문이 활짝 열려있는 곳이였답니다. 그래서 전혀 몰랐죠. 그리고 근무를 시작한후 아~~..

Church 200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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