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믿은 생활을 하고 정말 교회에 헌신하며 살았고 믿음을 가진 게 자랑스러웠고 무엇보다 보람이 있었다. 삶의 중심이 교회였고 교회밖에 없었다. 지금도 그건 변화가 없다. 그런데 담임목사가 바뀌면서 시작된 실망 그리고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려 애를 써보았지만 결국 교회를 정리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교회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또 목사보고 실력 없고 인격 나쁘니 굶어 죽어라 하고 내보낼 수 없으니 성도가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게 결론이다. 그러면서 교회가 전부였던 삶에서 눈을 떠보니 교회는 복음의 대안이 아니었다는 걸 알았다. 그거 없는 착각이었다. 왜냐하면 기독교는 박해로 시작해서 죽음으로 끝났던 종교였다. 그런데 로마가 갑자기 기독교를 국교로 만들면서 통치수단이 되었고 변질되고 조작되고 수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