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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굉장히 무식한 개똥철학

by 야야곰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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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굉장히 무식한 개똥철학" 요즘 내가 들은 악플이다. 물론 바가지로 욕을 퍼부어주었다. 왜냐면 상당히 무식한 개똥철학이라고 했으니 그런 사람에게 한번 당해보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얼굴 없이 실명 없이 말할 수 있는 곳이 블로그나 사이트에서의 댓글이다. 이렇다 보니 말을 깡패 수준으로 한다. 천박한 단어와 인신공격은 당연하다는 식으로 쓰인다.  하지만 언어폭력은 신체폭력보다 더한 폭력이다.

 사람을 평가할 때 언행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언어가 사람이 자기를 표현하는 첫 번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번째가 글이다. 그런데 글을 쓰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주로 말하는 태도와 언어를 보고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게 대부분이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말을 잘 못하는 경우 말을 안 하는 게 유리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인격이 안 되는 사람은 말을 참을 능력도 안 된다. 그래서  아무 말이나 하기 때문에 말이 많다. 빈 깡통이 요란하다는 말이 그래서 있다. 지식이 적은 사람도 당연히 소란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무식하고 개똥철학이 맞다. 예의 있게 말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지적하지 못하고 비아냥 거리며 더 무식한 사람이 평가해서 맞대응 공격을 한 것이지 무식하고 개똥철학을 말하는 게 맞다.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도 자신이 전공분야에서도 조금만 벗어나도 무식한 말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대학 나와서 높은 고위직이었던 판사, 검사, 변호사, 의사등 기고만장할 위치에 있던 사람도 국회의원이 되어서 발언하는 것을 보면 정말 무식한데 나 같은 학부 출신이야 당연히 무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세상을 빠르게 변하고 처리할 정보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 하는 말들도 개똥철학의 하나다. 모든 주장은 무식한 사람에게는 개똥철학이다.

하지만 하나 더 주장한다면 무식함에도 100만 단계정도는 있는 것 같다.

덜 무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또 매일 겸손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니 남을 평가하는 것 자체가 무식한 것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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