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바빠도 말을 못 알아듣는 척하며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 말자.
말은 참 어려우면서 쉬운 것 같다. 많이 하기는 쉬어도 제대로 하기는 어려운 게 말이다. 그리고 말을 글자 그대로 듣고 답해도 되는 일이 있고 본질을 알아듣고 움직일 필요가 있다.
누군가 짜증을 자주 내면 일이 많구나라고 이해해야 한다. 누가 잘 웃는다면 월급을 많이 받는구나 하면 된다. 누가 일 욕심을 낸다면 승진하고 싶구나 하면 된다. 누군가 외모에 신경 쓰면 연애하는구나 하면 된다. 누군가 잘난 척을 하면 아고 겨우 신입 딱지 떨어졌나 보구나하면 된다. 그리고 일은 많고 월급을 적다고 투덜거린다면 얼마 안 가서 이직하겠구나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누군가 일찍 출근하고 점심시간도 일하고 정시에 퇴근한다면 은퇴가 얼마 안 남은 사람이구나 하면 된다. 왜냐하면 행동과 말에는 그 사람의 숨은 의도가 보이기 때문이다.
바디랭귀지 : 음성이나 문자로 말하지 않고 좀 짓과 손짓, 표정등 신체의 동작으로 의사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행위를 바디랭귀지(body language)라고 한다. 우리나라 말로는 몸짓 언어라고 한다.
정말 사회생활 힘들다 말도 잘해야 하고 말도 잘 알아들어야 하는데 바디랭귀지까지 잘 알아들어야 하다니 말이다. 이렇게 하려면 지금 월급으로는 어림도 없다. 월급 인상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을 것이다. 사실 이런 모든 것 통칭해서 눈치라고 우리는 말한다.
눈치가 빠른 사람
아무리 바빠도 말을 못 알아듣는 척하며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 말자 이런 행동을 하면 본인에게 좋은 결과가 전혀 생기지 않는다. 왜 이런 말을 하냐면 윗사람이 놀고 있는 것처럼 보여도 다 체크하고 보고 받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증진하거나 경력이 쌓일수록 일은 줄어들지 않고 많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게 불만이면 사실 직장 못 다닌다.
위로 올라갈수록 더 바쁘고 더 힘들고 책임도 져야 하고 하기 때문에 그만큼 급여를 더 주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회사가 놀고 있는 사람에게 월급을 많이 줄리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떠든다고 알아주는 게 아니다. 조직은 다 알고 그만큼의 연봉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래서 준비된 사람을 승진시키고 자리를 준다.
밑에서 볼 때는 매일 노는 것 같은 게 윗사람 일이다. 하지만 조율을 하고 대외적이건 내부적인 일들이 아무 일 없이 잘 돌아가게 해야 하고 만약을 대비한 계획을 짜고 준비하는 아주 복잡한 일을 수도 없이 해결하면서도 겉으로는 아무 일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위로 올라갈수록 대화를 적게 하기 때문이다. 대화보다는 지시하기 바쁘다.
그리고 아랫사람들에게 투덜거리지도 자기 자랑도 안 하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사실 그런 말도 할 시간도 없다.
신입일수록 경력이 얼마 안 된 사람일수록 잘 지켜보면 업무보다 수다 떠는 시간이 더 많은 걸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르는 것이 많으므로 자꾸 물어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업무 속도는 느리고 결과물도 좋지 않을 것이다.
이게 숙달이 되면 질문은 줄어들고 업무는 계속 증가하게 되어 있다. 업무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속도가 빨라졌다고 보면 된다. 그럼 내가 승진할 때가 되었거나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때가 되었다고 보면 맞다.
불만을 말라고 표현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손해다. 이건 마치 스스로는 저 평가받고 있어 억울하게 느껴지겠지만 회사는 정확한 판단을 하고 있다.
지난 직장에서 주당 78시간을 일했다. 지금은 이직해서 주당 40시간을 일하지만 내가 알아서 12시간을 더 일한다. 그만큼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난 내불만을 말할 시간도 없는데 남 불만을 들어주어야 할 때 속으로 별 생각을 다 한다. 말해줄 수 없는 현실과 진실을 말해줄 수는 없고 답답하기 때문에 우연이라고 이 글을 읽어주길 바랄 뿐이다.
불만을 자꾸 이야기한다면 불만을 말하는 걸 일단 중지하고 더 배우기 위해 참고 남아있던지 아니면 이직해야 한다. 두 가지 중 어느 것을 선택하건 상관없다. 왜냐하면 불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 못한다.
방금 전 일이다. 직원 B가 정수기가 고장이 났다고 나에게 찾아왔다.
그래서 "관리 담당자에게 말하세요"하니 말했다고 한다. 누군가 정수기가 고장이라고 따뜻한 물이 안 나온다고 "사용금지"라고 쓰여 붙여 놓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관리담당자 A에게 말하니 자기는 안 쓰여 붙였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럼 정수기에 A/S 전화번호 쓰여 있으니 전화해서 수리 요청하라고 했다.
아마 절차를 몰라서 나에게 말한 것 같았다. 담당자에게 이야기해도 시원한 답변을 못 들은 상태였다. 한두 살 먹은 사람들도 아니고 알아서 하겠지 하고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업무를 보다 생각해 보니 아니 "사용중지" B가 A에게 뭐냐고 물어보고 답변은 고장 났어요 알았습니다. 하고 a/s를 신청하면 될 일인데 뭔가 싶어서 A와 B를 정수기 앞에 불렀다.
그러니 B가 말하길 전원이 흔들려서 빠진 것 같아서 다시 콘센트에 잘 넣었더니 잘 작동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대화가 안 되는 것인지 물었다. 물어보는 사람도 누가 "사용금지"라고 쓴 거냐고 물어보니 말고 고장 난 것 같아요 누가 "사용금지"라고 써 놓았어요라고 말했다면 제가 안 써 붙였다는 대답은 안 들었을 것이 아니겠냐고 말하고 잘 해결되었으니 다 잊으라고 말했다. 아마 A와 B 둘 다 기분이 나쁠 것이다. A는 여자이고 B는 남자다.
사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 두 사람만 그러냐 아니다. 몽땅 다 이런다. 못 알아듣는 척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게 내일이냐 네일이지 하는 분위기 때문으로 보인다. 나간다고 하면 아마 예의상 잡는 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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