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처럼 못해 하는 사람은 지금도 잘하고 있는 걸까?
간혹 주변에 "나 처럼 못하냐"라고 자기 자랑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주로 오래된 직원일거다. 그들의 그동안의 험난한 여정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건 아닌데 싶을 때가 있다. 그럼 내가 신입 사원이냐? 아니다. 라테를 좋아하는 "나 때는 말이지.. "하는 꼰대라고 불리는 사람이다.
내가 그럴 때가 있고 주변에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이다. 저 말은 하지 않는게 더 좋았을 걸 하는 것 말이다. 잔소리로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내가 잘해주려고 애쓰지만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도 계속 도와주겠다고 떠드는 게 꼰대 짓이 되는 것 같다.
좀 무관심할 필요가 있는데 하면서도 말이 먼저 나가는것은 큰 문제다.
** 잔소리도 요령이 있어야 한다.
1. 오늘 말하지 말자
2. 자세히 말하지 말자
3. 짧게 문장을 줄여서 말하자
4. 말하다가도 중지하자
그리고 보니 나에게는 잔소리 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다. 왜일까?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내 주변의 사람들이 수준이 있는 분들이어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6년전 옮겨온 이 직장은 이런 일이 끝이 없어 이어진다. 60대는 50대에게 50대는 40대에게 40대는 30대에게 계속 잔소리들이다. 아마도 여기 분위기는 이런 행동이 창피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넘쳐나기 때문일 거다. 왜 안 창피할까? 그건 예의가 없기 때문이다.
예(禮)를 안다는것이 쉬운 것이 아니어서 일거다. 간단하게 말해서 예란 말의 태도인데 교만한 마음에서는 교만한 말밖에 나올것이 없다.
마음의 있는 것을 말하는게 사람이다. 하지만 그 마음이 아무리 크다해도 상대편이 듣고 싶어하는가를 항상 생각해야 하는거다. 말을 많이 하여야 잘해야 훌륭한것이 아니라 말을 줄일 때 줄일줄 아는 지혜가 더 훌륭한 행위가 될때가 많다.
오늘 누군가에게 잔소리 할만한 일이 있다면 참고 내일로 시기를 조절해 보자.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모두 해당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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