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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e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는 끝이 없고...,

by 야야곰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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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스트레스는 끝이 없고...,

 별말 아닌 것으로 감정이 상한 게 직장 생활인 것 같다. 상대가 전혀 악의가 없는 말을 던져도 상처를 받을 때가 있는 거다. 

 눈빛 하나, 말 한마디가 마음을 상하게 할 때면 "내가 너무 예민한가? 이것이 나의 한계인가? 직장을 옮길까? "별 생각이 다 한다.

 

"가끔은 저 인간 죽여버릴까? "하는  막장 드라마는 넘어서 스릴러를 상상하기도 한다. 보통은 귀신이 안 잡아가나 할거다. 

 

  은퇴를 얼마 안 남긴 나도 이 모양인데 혈기 왕성한 젊은이들은 얼마나 힘들까?  사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서운한 게 더 많고 마음의 상처를 더 받게 된다.

 한참 일을 배울 때는 내가 부족하니까? 뭐라 해도 다 받이들일 수 있었다. 쓴 약을 먹는다 생각하고 인생 수업료다 생각하면서 지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저 쥐방울 만한 것들이 아는 척하고 말 대답하는 걸 듣고 있자면 "참고 잘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저 인간 말종 잘라버릴까!"가 먼저 생각이 난다.

 

 인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이런 문제에서 나오는 거다.  "잘나고 능력있어서 뽑은게 아니다. 그 자리는 누굴 뽑아나도 그 만큼은 다 하는 자리다"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안한다. 말해야 알아 먹을리가 없는 수준이니까

 

 간혹 사장이나 거래처의 갑질에는 "또 지랄한다. 별일 아닌 것 가지고.., " 하게 된다.

 

  난 오늘도 감정의 전쟁터 같은 직장에서 살아 돌아왔다 기쁘다. 하고 퇴근을 하고  다시 감정의 전쟁터로 출근을 한다. 

 

  내일은 내 56세 생일날이다. 직장에서 생일이라고 한턱내라고 하거나 생일 축하한다는 어설픈 축하는 받게 될까 두렵다.

 난 이런 위선적 분위기가 싫다. 전쟁터 한복판에서 생일 축하가 뭔 의미가 있을까?

 

  가족들까지도 생일을 기억 못 하는 것 같다. 사실 나 자신도 생일 까먹고 있다.

 

 오늘 점심 먹고 생각해보니 내일이 내 생일이라는 걸 알았다. 씁쓸하다. 내 생일도 하루 전날에야 알게 되다니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나 싶다. 사실 나이도 까먹어서 방금 계산기로 2021-1966+1=56 하고  알았다. ㅠㅠ

 


 그리고 보니 이 전쟁터에서 갑자기 손바닥 만한 작은 케이크에 촛불 하나를 들고 직원 하나가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다들 축하해주는 이벤트가 열렸다. 이런것 싫어하는 것 잘 알면서..., 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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