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의 사람들이 다 안 바쁘다 왜일까?
내 주변의 사람들이 다 안 바쁘다 왜일까?
40대 중반인 난 살면서 이렇게 힘든 3년이 없었다. 왜냐면 직장 동료들이 다 한 성격 해서다.
그래서 난 그게 지역적 문제라고 생각했다. 직장이 서울 강북 끝에 있다 보니 다들 못 살아서 그런가 했다. 또 직원들은 다 이 동네 사람들이다. 나도 집이 가까워서 채용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걱정이었다. 나도 이 동네 사람들처럼 사나워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몰아 버리면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 여기도 잘 사는 사람은 잘 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착하고 겸손한 사람도 많이 있다. 그럼, 직장이 후져서 그런가 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똑똑하지 못해서
비영리 단체의 속하는 이 곳은 월급이 적고 나를 포함한 직원들이 별로다. 한 마디로 똑똑한 사람이 없다. 그래서 다 자기가 제일 똑똑한 줄 아는 거다.
좀 똑똑하면 자기가 뭘 못하는지 뭘 모르는지 잘 알기 때문에 똑똑한 척 할수 없는데 말이다.
바쁘지 않아서
하여간 이게 뭐지~ 하면서 이직을 한 3년 동안 지내왔다. 모두들 한가하게 지낸다. 점심 먹고 낮잠을 자는 직원이 반이나 된다.
왜 다들 안 바쁜건지 할 일이 없나 싶은 거다. 난 바쁜데 말이다. 시키는 일만 하는 분들이라 그런 것 같다.
시키는 일만 해서
직장에서 시키는 일만 하는건 최악인데 말이다. 부서장이 시키는 일만 잘하기를 바래면 모두 그렇게 길들여져 버린 것 같았다. 이렇게 되면 일을 피하려는 현상이 나타나고 일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는 심리가 작동한 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 성과를 내주었을 때 칭찬과 격려를 해주어야 능률이 오르는데 말이다.
그래서 단순작업으로 함께 일해야 할 때가 생기면 업무상 참석 못하는 사람을 욕하기 바쁘다. 왜냐하면 일을 피하고 싶은 심리가 마음속에 있기 때문에 업무상 참석 못하는 사람을 이해하는게 아니라 바쁜 척한다고 의심하기 때문이다.
모이면 뭐 먹을까?
사무 직원이 아닌 사람들은 따로 출근 후 모이는 곳이 있다. 일명 아지트다. 그곳에 가보면 주로 먹는 이야기뿐이다. 점심은 뭐 먹을까? 어제저녁은 뭐 먹었는데..,
이건 연령대가 50대여서 일어나는 현상일거다. 50대가 되면 건강할 때 먹으려 다녀야 한다는 소리를 한다. 좀 더 늙으면 돌아 다니지도 못 한다는 거다.
사실 이런 분위기에 20~40대가 들어가면 똑 같아진다. 그러니 20~40대 여 50대랑 놀지 마라 그게 살 길이다.
지금도 아래층에서는 오늘 점심 뭐 먹을까? 한 시간째 토론하고 있을거다. 생일 턱 낸다고 어제 한 사람이 말했기 때문에 더 할 거다.
늙으면 옹졸해진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멋져진다고 착각하고 살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그때는 나이가 들면 멋진 노인이 기다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멋진 노년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사람의 성장은 어느 시점이 되면 되돌아간다는 거다. 내 추정 나이는 30살 정도 되는 것 같다. 따라서 그냥 세월이 가면 다 지혜로워지고 명석해지는 건 아니라는 거다. 어떻게 살아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도 청장년기에 알아야 하는 거다.
청장년기에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 치열한 삶을 살다 보면 사람이 이기적이고 강퍅해진다. 그렇게 굳어진 인격은 나이가 들어서 쉽게 바꾸어지지 않는다는 거다. 그러니 치열해지지 않도록 억울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거다.
이런 환경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면 바쁘게 살아야 한다.
바쁘게 살자 그리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자
그래서 말인데 중년인 여러분 또 억울하겠지만 바쁘게 삽시다. 세상이 참 많이 빨리도 변한다. 그래서 바쁘게 살지 않으면 변화에 적응할 수 없는 거다.
새로운 휴대폰인 스마트폰이 나온 지 벌써 3~4년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스마트폰이 귀찮다는 이유로 전화만 되면 되는 거지 하시는 40대, 50대, 60대가 있다
처음 은행 업무가 전산화되었을 때 몇 년 만에 은행에 가보니 자동지급기라는 게 있을 때 얼마나 당황했었는지 모른다. 또 갑자기 음식점들이 셀프서비스로 전환했을 때도 뭐 하자는 건지 몰라서 기다리기만 했던 기억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잘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곧 익숙해질 수 있도록 기계를 만든다는 걸 믿어야 한다. 원래 못한다고 물러서지 말고 이건 뭐지 하고 궁금해하길 바란다. 아는 척하고 난 그런 거 안 해 하지 말고 말이다.
이 글도 사실 이미 바쁘게 사시는 분들은 필요 없는 이야기다. 인터넷도 안 하는 분들이 이 글을 읽을 수가 없을 거니 허공에 큰기침한 거다.
어험~
오늘도 꿀꿀해진다.
오타는 얼마나 났을까 맞춤법은 얼마나 틀렸을까!
'Offic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로나 19 PCR 검사 무증상 확진자를 찾기 위해 전 직원 검사 실시 (0) | 2022.04.22 |
---|---|
시켜야 일하는 직원 때문에 답답하시죠? (0) | 2022.04.22 |
왜 전쟁 세대도 아닌 50대는 무조건적으로 뉴스에 나오는 말을 따라서 할까? (0) | 2022.04.22 |
직장에서 / 가만 있어도 누군가 도와 준다면 파벌 사이에 낀 겁니다. (0) | 2022.04.22 |
휴가의 중요성 / 집에서 왜 휴가 안 가냐고 하는데 .., (0) | 2022.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