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다. 교회 방송을 준비하고 있는데 안수집사님 한분이 본문을 보더니 술 취하면 안 되는 건데 사람들이 말이야 하면서 말을 꺼내셨다.
그것도 못 끊고 뭔 교회를 다닌다고 하면서 특유의 깐죽을 내보이신 것이다.
차마 어른에게 '그게요~ ' 하고 설명할수도 없고 기회를 보고 있는데 또 다른 서리집사가 이 술 취하지 말라가 술 먹고 취한 것을 말하냐 술을 가까지 하지 말라는 뜻의 취하지 말라는 거냐 물으신다. 그러니까 뭔가 가지거나 맞아들이다는 의미라면 가까이하지도 말라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다.
아는척 잘하는 내가 때는 이때다 싶어서 슬슬 말을 꺼냈다. '두 분 말이 다 일리가 있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 구절에 중심은 술 취하지 말라가 아니라 문장의 뒤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가 더 센 명령입니다.'라고 말해주었다.
"하지 말라는 걸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라는 것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라고 잘난 척을 했다. ㅋㅋㅋ / 이제 내 재수없음일거다. 아는 척하는 거 말이다.
사람이 같은걸 보아도 다른걸 생각하듯이 같은 문장을 읽어도 다른 생각과 교훈을 얻는 것 같다.
마침 이 글을 쓰다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이런 문제를 많이 써 놓지 않았을까 하고 검색에 돌입했다. 한 블로그의 문장이 보였다.
http://www.cyworld.com/maom/3376371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듯......
매일 출퇴근을 할 때면 술집 밀집 지역을 통화해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게 된다.
하루에 힘든 일을 마치고 기분 좋게 술 한잔 하는 모습을 보면 뭐랄까 부럽기도 하고 얼마나 기분 좋을까 라는 생각도 한다.
내 평생 저런 자리를 가질 수 없더라도 말이다. 우리로 치면 기도회 세게 한 기분일 거다.
너무 어렵게 설명했다. `놀지 말고 공부해` 하면 놀지 말라가 중요한 게 아니고 공부해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 그럼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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