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건강한 삶255 일요일 저녁 밥상 /골뱅이와 오징어 무침 비빔국수 일요일에도 근무하는 나는 불쌍한 사람중 하나다 남 놀때 놀지 못하고 가족과 보낼 시간이 없으니 말이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갑자기 아내가 국수를 내 놓았다. 설마 이게 저녁 식사는 아니지 하니까 아니란다. 시장할것 같아서 그런거란다. 주로 야식으로 먹던 음식인데 아내가 저녁때 내놓았으니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중에 하나이기도 하지만 밀이다. 뭔가 미안한 일이 있는거다. 아마도 주말에 아들과 둘이서 아바타 영화를 보고 온게 미안해서 인가 보다. 나만 빼 놓고 .., 둘이 말이다. 하여간 오랜만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아서 저녁에는 통닭 한마리를 시켜 주었다.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통닭이니 .., 받은대로 준 샘이다. ㅋㅋㅋ 2010. 1. 25. 40대 중반에 받아본 기막힌 저녁밥상 요즘 아내가 바쁘다 뭘좀 해보겠다고 왔다 갔다 하다보니 매일 저녁때쯤 집에 온다. 그러니 시장가서 밥상 차릴 힘도 시간도 없는게 사실이다. 이해를 하지만 오늘은 간식에 밥만 얻어서 저녁이라고 내 놓았다. 기러기 아빠들도 있는데 하면 난 행복한 거지만 .., 좀 씁쓸한 생각이 든다. 내가 요리라도 잘하면 이럴때 요리를 딱 해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하지만 좀 슬프다. 그래서 이 밥상을 2010년 최악의 밥상에 도전해 볼까 하고 올려 본다. ㅋㅋㅋㅋ 2010년 12월쯤 블로그 최악의 밥상 시상이라도 하면 후보에 오르지 않을까 해서다. ... 이글을 쓰고 있는데 아내가 와서 보더니 웃는다. "내가 보아도 너무했다" 라고 말하면서 좋아한다. 요즘 여자들 참 다른 세상에 사는것 같아요. 자랄때 보던 .. 2010. 1. 11. 실직한 첫째날 영하-10도 란다. 하늘이 내마음을 아는거야~ 다른때 같으면 월요일은 휴무날이라 늦잠도 자고, 자전거도 타고, 컴퓨터 게임도 하고 한가롭게 보내는 아주 기분 좋은날이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어제 사임하고 갈곳이 없으니 실업자 첫째날이다. "업무, 인수인계의 한계는 어디일까?" 새로온 사람은 내가 계속 도와주길 바라지만 내 코가 석자인데 마음이 있어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냥 사무일이 별건가요. 적응하는게 문제죠". 했지만 컴퓨터 두대로 일을 한다는것 부터 겁을 먹은것 같았다. 원래는 세대였는데 한대 저기 구석에 방치해 놓았다고 하니 오자마자 도망갈 준비를 하는듯 하다. "일이 그렇게 많아요?" 하면서 말이다. 그러면서 내 5년동안 일을 너무 많이 벌려 놓았다는 생각을 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놀면서 내 앞길을 개척하는건데... 왜 일을 만들어서.. 2009. 12. 28. 2009년 크리스마스 이브는 피자헛에서 보냈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길 나이는 지났지만 집에 아이가 있다 보니 그냥 넘어갈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막상 돈 한푼이 없는겁니다. 월급날이 28일이니 돈이 정말 한푼도 없는겁니다. 그래서 좀 좌절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신세계 상품권 한장이 날라왔어요. 휙~하고 말입니다. 바로 이 기쁨 소식을 아내에게 전했더니 퇴근길 피자헛에서 보잡니다. 역시 먹고 죽자의 신념을 가진 여자입니다. 저같으면 아껴서 며칠 반찬을 준비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리고 며칠후면 제가 직장에서 짤린다는 소식을 들은 지인 한사람이 오늘 전화가 왔어요. 핸드폰으로 기프트콘을 날리겠다는겁니다. 케익가게가서 바꾸면 된다는겁니다. 그리하여 저녁은 피자헛에서 피자로 해결하고 파리바케트에가서 크리스마스 케익을 사가지고 집으로 왔어요. 요몇년간 처음.. 2009. 12. 24. 위기의 40대/ 비오는 날에 자전거 타고 출근하면 미친거죠? 비가 조금 오는 것으로 저의 자전거 출근을 막을 수 없습니다. ㅋㅋㅋ" 제가 출근하는 길은 대부분 중랑천변의 자전거 전용도로입니다.달리면서도 이건 미친 짓이야 누가 이런 날 자전거를 타겠냐고 혼잣말로 중얼거렸어요. 한참을 가다 보니 자전거 한대가 보입니다. 저기 또 미친 사람 있군.. 하고 또 달리다 보니 더 미친 사람 보았습니다. 비 오는 날 뛰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생각했어요." 맞아! 운동도 미쳐야 하는 거야.."라고 말입니다. 운동하는 분들 다 미친 사람 같을 겁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일찍 일어나서 이런 짓들을 하겠냐고요. 전 중랑천 오른쪽길로 보통 다니는데 이쪽은 한산한 편입니다. 그런데 중랑천 건너편 쪽 길을 보니 미친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이날 돌아오다 자전거 뒷바퀴가 휘어서 브레이.. 2009. 12. 10. 자전거 출퇴근/ 하루 36km가 내 체력보다 자전거에게 더 무리였나 보다. 오늘은 막 자전거 전용 도로에 진입하려는 순간 변속을 시도하는데 우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체인이 빠져 버렸다. 출근길에 재앙인거다. 덜껑 겁이 난다. 지각하면 안되는데.., 요즘 분위기 나쁜거든요. 살펴보니 앞 기아가 벗어나지 않도록하는 앞기아 덮개의 반이 날아가 버렸다. 이젠 앞기아를 최대로 올릴때는 살살 조심하지 않으면 체인이 빠져버리게 된거다. 자전거 가격은 9만7천원이데 두달 자출하면서 수리비로 들어간 돈이 5만원이 넘는것 같다. 그래서 좋은 자전거 사야 하는건가 보다 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했다. 이거 수리점 가면 또 1만원은 줘야 할것 같다. 싸면 7천원일거다. 부품 값은 인터넷으로 하나 사면 3000원인데 택배비 포함하면 5500원 나올것 같은데 고민이다. 이번에 살때 미리 부품들을 다 사놓.. 2009. 11. 28.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