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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755

새벽 3시 꿈에 우리나랑 최대부자를 만났다.

TV에서 보던 사람이 눈앞에 나타나서 내 업무에 개입을 했다. 뭔가 설명을 하니, 기분이 나쁜 건지 조용히 낮으막한 소리로 " 그 자리에 왜 있는 겁니까! "한다. 성질 같아서는 확 직장 때려 칠 생각으로 "이 자식이 어디서 지랄이야~" 하려는데 꿈에서 깼다. 새벽 3시다. 개 꿈이다. 이 말을 아내에게 말하니 "로또 사" 한다. 꿈에 재벌 나오면 로또 사는거란다. 이 사람 재벌인가? 아니 꿈이지만 욕 처먹고 무시당한 게 뭔 좋은 꿈이라고 로또를 사나 싶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어도 같이 막말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이 뭐 나 같은 사람을 무시하는 말을 할 사람인가, 또 내가 만날 일이 뭐가 있을까 싶다. 어제 저녁 밥 먹고 바로 자서 너무 많이 잔 것 같다. 그러니 이런 개 꿈을 꾸는 것이다. 아니 대..

일상 2023.04.05

내성적인 성격의 가족도 밥먹으라고 소리치는 아내가 존재한다.

내성적인 성격의 가족도 밥먹으라고 소리치는 아내가 존재한다. 저녁 식사 시간에 모두 모여 밥 먹는 집이 많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 우리 집은 저녁 식사 시간에 모두 모여 식사를 매일 한다. 해지면 집 밖은 위험해서 일찍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모두 내성적인 성격이라 사람과의 만남을 최대한 줄이기 때문이다. 그럼, 모두 성격이 온순하냐? 그건 또 아니다.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다 온순한 것은 절대 아니다. 그럼 말 수가 적냐, 그것도 아니다. 단지, 사람을 만나는 일에 에너지가 너무 빨리 소진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다. 집안에서는 펄펄 난다. 당연히 저녁 식사 시간 엄마의 거짓말은 시작된다. 숟가락을 식탁에 올려놓으면서 "밥 먹어라~"한다. 당연히 자녀들은 아직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밥 ..

일상 2023.03.31

57살인데 토요일이면 친구들이 놀자고 연락이온다

토요일 5일 근무를 하는 친구들이 놀자고 카톡이 온다. 맛있는 것 먹자고 말이다. 처음에는 이것들이 6일 근무해서 일하는 사람 놀리나 싶었다. 토요일도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오전부터 카톡질이다. 50대 중반이 넘으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린이가 된다. 가족들은 더 이상 안 놀아 준다 그래서 출근해서 오늘 할 일을 점검중일 때 연락이 오는 것이다. 이것도 새벽부터 연락하면 내가 짜증을 내기 때문에 눈치 본 거다. 당연히 마음에 여유가 없는 난 거절한다. 니들끼리 놀아라 하고 그런데 이 녀석들은 내가 없으면 안 모인다. 어릴 때부터 내가 있어야 모였었다. 그리고 낮시간이 되어 "어디들 있냐"하니 혼자 용산 근처를 서성이고 있다는 거다. 그래서 알았다. 이것들이 놀자는 핑계로 석열 퇴진 집회 갔다..

일상 2023.03.26

선으로 악을 이길 수 있나?

영화를 보면 선은 항상 악을 무찌르고 이긴다. 그래서 멋지다. 인과응보가 확실해서 죄지은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는다. 정의로운 사회다. 그리고 어떤 종교이건 선은 악을 이긴다고 가르친다. 종교에서 말하는 악은 신에게 대적하는 반기를 든 세력이다. 그래서 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도 악이다. 그러고 당연히 선한 신은 이긴다. 우리 주변의 악한 사람은 나와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다. 나는 선하므로 넌 악하다는 식의 말이 논리적으로 틀렸지만 우기면 된다. 그래서 정치적인 용어가 되어 버린 게 선과 악이다.  그런데 실생활에서는 선이 꼭 이기는 게 아니다. 질 때가 훨씬 많다.  왜냐하면 약한 사람은 악한 사람을 용서해 줘 버리기 때문이다. 벌을 주어야 하는데 용서해 버린다. 나약한 선이다. 정의도 모르는 선..

일상 2023.03.23

중독사회 / 의미없는 일을 계속한다면..,

뭔가를 매일 해야 하는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모닝커피 한잔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스마트폰일 수도 있다. 그리고 누군가는 중독을 판단하는 기준을 알려주기도 한다.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있는지 스스로 한번 생각해 보자 나의 경우 유튜브 중독인 것 같다. 퇴근 후 계속 유튜브를 본다. 또 하나는 블로그 글쓰기인 것 같다. 계속 인기 없는 이런 글을 쓰고 있다. 오늘만 해도 이 글이 3번째 글이다.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부터 글 쓰기를 시작한다. 내일모레 60인 아저씨가 지하철에서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걸 상상이나 가는지 모르겠다. 약 1시간 거리의 직장을 출근하면서 지하철에서, 길에서 글을 쓰면서 걸어가기도 한다. 또 하나는 먹는 것에 중독되어 있다. 맛없는 것도 맛없다고 말하면서 잘도 먹는다. ..

일상 2023.03.18

삶이 행복하세요?

인생 살다 '행복하세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는 것은 어찌 보면 수치스러운 일이다. 얼마나 안 행복해 보였으면 그런 질문을 할까! 삶이 행복하셨냐는 질문을 80살이나 90살에 듣는다면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전 보다 일찍 듣는다면 '까불지 마라', '성공한척하지 마라', '잘난척하지 마라' 이런 말을 점잖게 한 것이다. 까불지 마라 잘난 척하지 마라 성공한 척하지 마라 이런 말은 아주 친한 친구 사이에도 안 하는 말이다. 인생 잘못 살았을 때 누군가에게 듣게 되는 충격적인 말이다. 무례하게 행치 말자 '행복한 삶이란 무얼까'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이 행복하거나 즐거우면 아마도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주변을 행복하게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

일상 2023.02.27

냄새나는 사람과 향기나는 사람

50대 남자인 난 세수하고 로션도 안 바른다. 그러니 그 흔한 로션 냄새도 안나는 사내가 나다. 깔끔한 남자라면 항상 향기가 날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생일이 다음 달이지' 하면서 향수를 하나 미리 사주었다. 내가 원하는 선물이 아니다. 하지만 오죽했으면 이런 선물을 사줄까 싶다. 너무도 신경 안 쓰고 살고 있는 남편이 답답한 모양이다. 그전에도 향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도 그냥 거의 안 쓴 상태로 있는데 왜 이걸 사준 건가 싶다. 아마도 새 향수의 향기가 좋았나 보다 그래서 외출할 때가 아니라 반대로 집에 들어갈 때 향수를 뿌린다. 출근해서 돌아오니 아내가 직원들이 좋은 향이 난다고 하지 않았냐고 한다. 그래서 아니 아무도 아무 말 안 하던걸 했다. 아내는 내가 집에 들어올 ..

일상 2023.02.22

게임 중독자 녀석들 왜 오래 글을 캡쳐해서 여기저기 퍼 가는 건지

게임 중독자 녀석들 왜 오래된 글을 캡처해서 여기저기 퍼 가는 건지 모르겠다. 오늘 갑자기 또 방문자가 많아졌다 했더니 남자 녀석들 또 야야곰 탐색하고 있는가 보다. 오래된 글이라도 허락 없이 퍼가면 안 되는 것 모르나!, 신고해야 하나! 하다 내가 원래 퍼가는 것 신경 안 쓰는 쓰레기 글만 쓰는 블로거라는 걸 잘 알기에 뭐라할 수없다. 그런데 잊을만하면 꼭 한 번씩 퍼올려서 이런 방문을 받고 있다. 왜 좋은 글은 안 읽고 쓰레기 글만 퍼가고 또 거기에 반응들을 참 열심히 하면서 바보짓들을 하는 건가 이해를 못 하겠다. 한편으로는 이런 글이 잘 먹히는 사회가 슬프다. 어린 사람들에게 게임은 이탈이고 인간의 본성을 자극하는 중독성이 있는 일이라 적당히 할 수 없으니 가까이 가지 말라고 해 본들 소용이 없다..

일상 2023.02.20

2022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경기 보겠다고 밤을 새고있다.

아직 경기 시작도 안 했는데 졸린다. 한숨도 못 잤다. 20대도 아니고 50대인데 매일 출근해서 걱정이다. 축구가 뭐라고 이러고 있는건지 참 한심한다. 광화문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의 응원 열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몇 년을 준비해 카타르까지 가서 응원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밤잠 안 자고 응원하는 게 뭔 큰일은 아니지만 이젠 체력이 안 되는 나이다 보니 걱정인 거다. 대한민국팀 분위기가 좋다. 매 경기가 결승전 같은 팀인 대한민국과 결승전까지 가는 걸 계산하고 선수를 투입하는 브라질팀은 다른 팀인 거다. 한 번의 경기로 결정이 나는 16강전에서는 모든 걸 쏟아붓는 대한민국팀과 다다음 경기까지 걱정하는 팀과는 투지 자체가 다른 거니 객관적 팀 평가로 오늘 경기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거다. 전반전은 의미..

일상 2022.12.06

브라질을 이길 수 있을까? 객관적인 전력이 더 좋은 팀을 대한민국 축구가 상대한다.

브라질은 축구로는 세계 최강팀이라고 한다. FIFA 랭킹 1위 팀이다. 8위인 포르투갈을 2대 1로 이긴 것은 우리가 더 간절했기 때문이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팀과 싸웠고 우린 포르투갈을 이겨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겨주어야 하는 자력으로 올라갈 방법이 없던 팀이었다. 다행히 H조 모든 팀의 도움으로 조 2위로 16강에 갈 수 있었다. 다들 알고 있듯이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홀날두의 등에 맞고 흐른 공을 김영권 선수가 골을 넣어 동점을 이루었고 마지막 연장시간에 손흥민의 폭풍 질주와 황희찬의 골로 역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같은 시간 우루과이와 가나전은 2대 0 상태로 연장 시간이 흐르고 있어서 이 경기에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가나가 우루과이를 16강에 안 보내겠다..

일상 2022.12.05

가족 중 코로나 의심 환자가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내와 나는 코로나 백신을 1차도 안 맞은 특이한 사람이다. 500만명이 안 맞았다고 했는데 아마 더 줄어 들어서 1차 백신도 안 맞는 사람은 아주 찾아보기 힘든 사람일거다. 여러분들이 백신 잘 맞아준 덕분에 백신을 안 맞고도 무사히 지낼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3차 이후 안 맞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젠 백신 효과가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서 걱정이다. 맞던 사람은 계속 맞아서 백신 맞을수 없는 사람들을 지켜주었으면 한다. 요즘 코로나 증상이 약해져서 감기처럼 지나가는 경우가 좀 있는 것 같다. 나의 경우도 2주 전에 감기가 시작되어서 가볍게 지나갔다. 그리고 2주 차에 또 다른 뭔가에 걸린 것 같았다. 그리고 아내도 같은 증상이 보였다. 그런데 병원에 다녀온 아내도 코로나 검사를 안 받았다. 그래서 ..

일상 2022.11.08

세월호는 교통 사고 이태원은 보행 사고라고 말하고 싶은가 보다

젊은 사람들의 희생은 어른의 책임이지 아이들의 책임이 아니다. 이걸 변명하고 있으면 자신의 책임이 없는 건가? 안타까운 희생이 한꺼번에 일어났고 그 결과에 온 국민이 마음 아파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 당국의 책임 있는 자들이 뻔뻔하게도 문제가 없었는데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뒤늦게 사과는 진정성은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우리는 책임 있는 사람,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을 선출자로 세웠다고 믿고 싶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게 아니다. 같이 아파하고, 같이 책임감을 느끼고, 같이 해결해 보자고 말해야 하는 거다. 변명 같은 이야기를 국민이 듣고 수긍이 갈 거라고 생각했다면 정말 국민을 뭘로 아는 거냐 묻고 싶다. 이제 안전의 문제는 경찰의 책임이라고 하려고 한다. 경찰은 군..

일상 2022.11.02

김여사 운전하는 50대 아저씨가 내 친구라니

50대 친구 차를 타고 얼마 전 서울 근교로 단풍놀이를 다녀왔다. 친구 셋이서 모여서 한 친구의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50대 아저씨들이 같이 놀려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남자들은 원래 남자끼리를 잘 놀려 안 간다. 오래된 친구를 어쩌다 둘이 만나기는 해도 세명 이상 모여서 간다는 게 남자들끼리 뭔 재미로 놀려가나 싶기도 하고 여자들처럼 뭐 맛있는 것 먹기 위해서나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아니니 참 이상한 모임인 거다. 만나서 술을 먹는 경우는 있어도 등산을 가거나 할 수는 있어도 드라이브를 하고 단풍 구경을 같이 간다는 게 영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하여간 가끔 이렇게 셋이서 모이게 되었다. 그런데 운전하는 친구가 참 운전을 못한다. 어느 정도 못하냐면 자기 차인데 남의 차 운전하는 것처럼 한다. ..

일상 2022.11.02

할로윈(핼러윈) 날도 아닌 직전 전전날 토요일 이태원의 대형 참상

2년전 할로윈(핼러윈) 축제에 대해서 이거 이런 것 따라하지 말자고 말한 글이 오늘 방문자가 생겨서 뭔가 하고 들여다 보니 어제밤 이태원역 부분 좁은 골목길에서 사람들이 압사하는 대형 인명 사고가 일어났다. https://odydy311.tistory.com/1952 할로윈(핼로윈)과 추수감사절 미국 놈들이나하는 짓을 왜 대한민국 사람이 따라하는걸까? 10월 31일 핼러윈에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면서 논다. 귀신이나 마녀 등등 못 알아보게 분장하는 아주 미친 짓이다. 아이들은 사탕을 달라고 집집마다 다니는 재미있는 축제란다. 요즘 일부 미국 odydy311.tistory.com 어젯밤 29일(토) 이태원 사고의 사망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30일 오전 현재 151명 사망이라고 뉴..

일상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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