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중년과 노년사이 남자인 나는 젊은 여자가 지하철 옆자리에 안 앉았는 일을 간혹 경험한다. 뭐 예민한 성격인가 보다 생각하기도 하지 마 사실 난 뚱뚱한 사람이라 그럴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런데 간혹 50~60대 남자옆에 아가씨들이 안 앉는 걸 볼 때가 있다. "뭐 옆에 앉으면 뭔 일 일어나까 불안한 것일까" 싶다. 물론 전혀 신경 안 쓰고 빈자리 나면 비집고 앉는 털털한 아가씨가 더 많은 것도 사실이다. 길을 걷다 보면 앞에 오는 사람의 얼굴을 볼 때가 있는데 이때도 간혹 "왜 쳐다봐"하는 눈빛을 보내는 젊은 아가씨가 있다. 난 "네가 먼저 봤잖아" 하는 눈빛을 보낸다. 직장의 여직원이 하는 말이 아저씨들은 왜 마주 오는 사람 얼굴을 빠니 보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ㅋㅋㅋ "그래요?"하고 말았지만..